현재 포항에서 중학교를 다니고있다는 김소윤 학생의 장편소설
"옐로 튤립 가든"
처음에는 중학생이 소설을 쓴다고? 하는 호기심과 부러움?에 읽어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더 콸러티가 높고 재미있어서 놀랐네요.
김소윤양은 주변의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썼다고 했는데
읽다보니 아이들의 힘듦에 너무나 공감이 갔고 또 결말이 해피앤딩이라 같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공감가지 않는 점들도 좀 있었어요.
우리집 분위기, 그리고 동네학구열 같은 것들이 너무나 달라서 그런건지
힘들때마다 찾아간다는 정원에 대해 엄마한테 조차도 얘기하지 못한다는 점과
엄마에게 들켜 정원에 못가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멘탈이 흔들리는 부분이 그랬었어요.
한편, 늘 공부에 치여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힘들어하던 주은이가
정원에서 만난 또다른 아이와 정원을 꾸며가며 희망을 가져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제목의 노란 튤립의 꽃말이 희망이라지요.
학생들이 읽으면 더욱 공감되고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