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아이가 워낙 빵순이라 표지만 보고 아이가 좋아할 거라 생각했어요 .
역시나 권하기도 전에 거실 탁자에 놓아둔 책을 읽고있네요.
그 자리에서 다읽은거보니 재미있었나봐요.
일본의 구스노키 아키코란 작가님이 쓰시고 이다 지아키님이 그리셨는데
그림체에선 특유의 아기자기한 일본느낌은은 잘 안나지만
숲속의 가게 빵집 창문으로 옆보는 느낌의 그림이라 아늑하고 좋았어요.
괴짜 할머니라는 제목답게 할머니는 무뚝뚝해보이지만
진열장안의 빵들이 어찌나 맛있어보이는지~ 군침나게 하는 비쥬얼이에요.
그리고 오른쪽위의 작은 빨간 망토(?) 소녀는 너무나 귀요미.
표지가 이뻐서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차례에는
1. 간판이 없는 빵집.
2. 약속의 금화
3. 원숭이 할머니
4. 화해의 빵
5. 난감한 초대장
이렇게 되어있는데
각 챕터마다 다른 빵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보는재미가 쏠쏠해요.
괴짜할머니는 말투도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워보이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말 마음이 따스한 분이란걸 알 수 있어요.
이 책을 보면서 또한번 사람을 너무 첫인상으로 판단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달콤하고 맛있는 빵이야기와 가게를 방문해주는 손님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따스하고 맛있는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요.
글자도 큰편이라 저학년도 볼 수 있을 것같아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