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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자작나무야님의 서재
  •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 강신호
  • 14,400원 (10%800)
  • 2026-03-10
  • : 315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청아출판사의 '왜 문제일까?' 시리즈는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질문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명쾌하게 풀어나가는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을 제외하고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 <왜 바이러스가 문제일까?>, <왜 언론이 문제일까?> , <왜 인공지능이 문제일까?> 등의 책이 출간되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고 나아가야 하는지 쉽고 재미나게 설명한 책이다. 아이들의 통찰력을 키우고, 또 사고력을 높이면서, 독해나 논술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 추천한다.



나는 한번씩 청소년들이 보는 책을 펼쳐본다. 보다보면 의외로 내가 알지 못하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청소년책이라고 해서 어른들이 다 알고 있을거라는 나의 생각을 단번에 깨버리는 책들만 만나봤다.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른이 된 나에게 청소년책은 늘 경각심을 심어준다.


이 책은 '플라스틱'의 선한 얼굴과 악한 얼굴을 동시에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또 현재 우리들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서 플라스틱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생각하게 한다.


책에서 말하는 플라스틱의 순기능 중에는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팬데믹 시대였을 때, 플라스틱은 가장 위생적이면서 우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들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 방호복, 차단막 등은 플라스틱이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바이러스가 더 멀리 퍼지는 것을 막아주었다.

또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단열재나 자동차, 비행기의 재료들을 플라스틱으로 대처한 결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인체의 장기나 고급 기계 장치의 부품을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쓴 것도 매우 중요한 진보라고 한다. 플라스틱의 순기능이 있기에 우리는 날이 갈수록 플라스틱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반대로 플라스틱의 역기능은 공기를 오염시키고 기후 온난화를 초래하며, 해양과 토양을 오염시켜 생태계를 파괴한다. 생물종을 멸종시키거나 위험에 빠뜨리게하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러한 역기능은 인간의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에 우리는 그 위험성을 알면서도 간과하고 있다.


플라스틱은 지구 환경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 전반을 오염시킨다. p.124



플라스틱은 소재로 쓰이기 시작한 지 불과 70여 년만에 우리 생활 전반적으로 깊숙이 들어와서 이제는 플라스틱 없는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 종류도 많고 다양하며, 미세플라스틱이나 환경호르몬을 유발하거나 어떤 제품은 발암물질까지 배출된다.


1장 플라스틱 전성시대에서는, 일상을 지배한 플라스틱의 예를 들고, 플라스틱이 어떻게 환경을 파괴하고 생명체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2장 플라스틱이 세상에 처음 나올때에서는, 플라스틱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생활속에서 자주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종류와 용도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3장 플라스틱의 두얼굴에서는, 플라스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플라스틱 원료에 독성이 있는 경우와 첨가제에 독성이 들어간 경우의 종류와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이 왜 재활용이 어려운지에 대한 내용과 플라스틱을 태우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장 지구를 점령한 외계물질 플라스틱에서는, 히말라야 고원지대에 플라스틱이 들어오면서 파괴되는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플라스틱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5장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순환경제에서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선형경제가 아닌 순환경제를 통해서 플라스틱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움직임에 대한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내가 실천하기'라는 코너가 들어있는데, 여기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카페에서 일회용품 안쓰기, 개인용 물병이나 텀블러 사용하기, 물티슈 사용하지 않기 등의 작은 행동하나, 습관 하나를 고쳐나가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중간중간 들어있는 '쉬어가기 코너' 또한 보는 재미와 함께 지식을 더해준다.



2050년이 되면 바닷속에서 물고기의 총무게보다 플라스틱의 총무게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물속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우리는 해수욕이 금지 될지도 모른다. (... 중략...)

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혈액이나 세포 속에 축적된 초미세플라스틱의 함량을 측정하는 검사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p.136


위 작가의 글처럼 미래에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른다. 그 모습이 어떤 모습이든, 플라스틱에 대한 우려는 아득하게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도 알고 있다. 하지만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현실이기에 세계의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애써 외면하듯이 지금 당장의 편리함만을 추구하고 있다. 일상이 되어버린 현재의 플라스틱 사용이 미래에는 큰 재양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우리 개개인이 작은 것부터 조금씩 바꿔나가야한다.


그렇다면 우리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앞에서도 말한 편리함을 추구하는 일회용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각자가 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이다. 일회용 수저, 비닐봉지, 빨대, 비닐 랩, 일회용 커피 용기, 페트병, 일회용 도시락 용기 등 인간에게 수많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재료들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부추긴다. 책에서는 이러한 사용빈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나의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꾼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면 그 또한 좋지 못한 결과로 낳을 것이다. 어떤 계기가 되어도 좋다. 크고 거창하게 인류의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마음이라면 물론 좋지만, 작지만 실천에 원동력이 되는 나의 건강을 생각한다라는 정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작은 책 한권이 생각을 바르게 하고, 행동을 변화시킨다.

나는 이 책이 그런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책은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고 한번쯤은 읽어야 할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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