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디캣책곳간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
한 해가 지나가고 나이를 먹을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은 조금씩 커져간다. 현재가 편안하다고해서 미래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던 나였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노후에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 늘 고민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보는 순간 더 늦기전에 노후준비를 해봐야겠다는 용기가 생겼고, 이 책을 읽고나서는 현실적인 나와 마주하고 안정된 노후를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차례
1장. 작은 시작이 가져다줄 축복
2장. 국민연금
3장. 노후 필수 연금 : 연금저축펀드, IRP, ISA, 주택연금
4장. 연금 수령의 기술
5장. 평생 기다린 휴가, 선배들의 생에 관한 조언

1장에서는 노후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따뜻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노후 준비의 시작을 하는 동시에 절반은 완성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직장인들, 노후를 미리 설계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 싱글의 노후 관리까지 다양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 맞게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노후의 틀은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또 예전 부모님 세대는 꾸준한 적금으로 노후를 준비했다면 이제는 노후를 위해 '절세 삼총사'라고 불리는 '연금저축펀드와, IRP, ISA를 잘 활용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해 놓았다.
'은퇴 준비 5단계'를 설명할 때 수강생들에게 꼭 두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첫 번째 질문은, "노후 준비, 많이 하셨나요?"
두 번째 질문은 "노후에 남의 도움 없이 최소한의 자존감을 지키며 살 수 있은 생활비가 현재 가치로 월 얼마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입니다. p.23
위의 질문에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노후를 위한 생각뿐 아니라 계획까지 세워본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정확한 답을 하지 못한다. 작가님은 노후 준비의 첫걸음은 다른 무엇보다 노후 생활비 예산을 세우는 일이라고 한다. 아내와 2년에 한 번씩은 노후 생활비에 대한 예산을 세우시는데, 적정 노후 생활비와 최소 노후 생활비 두 가지 기준으로 세운다고 하신다. 덧붙여 그에 대한 설명을 세부항목으로 나누어서 자세하게 설명해 두셨다. 남편과도 이 항목을 활용해서 같이 노후계획을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에서는 국민연금이 든든한 이유와 내 모든 연금을 조회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손쉽게 들어갈 수 있는 QR코드까지 적혀있어서 바로 알아 볼 수 있다. (p.39참조)
국민연금을 몇 살부터 받을 것인지는 자신이 퇴직 후에도 소득이 있느냐 없느냐, 자신의 자산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개개인이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을 도와주는 정보가 이 책 안에 들어있다. 조기연금, 노령연금, 연기연금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조기연금의 경우는 정말 어려울 때만 신청해야 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조기연금을 받은 사람 VS 제때 받은 사람이나 늦게 받는 사람을 비교했을때 손해이기이다.
덧붙여 국민연금을 더 받는 방법과, 경력단절이나 1988년 이후 군복무했다면 추후납부에 대한 정보, 짧은 직장 생활을 한 사람의 임의계속가입에 대한 세세한 정보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웃으며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노후 준비는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하는 부분이었다. 이혼을 하게 되면 노령연금액의 50%를 분할하는게 원칙이다. 물론 재판이나 협의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나는 이 부분을 보며 남편에게 농을 던지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혼하면 당신만 손해야. "ㅎㅎㅎ

3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돈을 불려서 노후생활을 더 풍족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연금저축펀드, IRP, ISA, 주택연금, 신탁에 대한 내용이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펀드라면, 이 상품에 대한 설명과 가입 대상과 방법, 세액공제 한도, 최대 납입 한도, 세액공제율, 요즘 많이들 하시는 투자가능한 자산인 국내외ETF, 수령세율적용, 중도 인출 가능여부와 세금, 계좌에서 다른 통장으로 돈을 이전하는 방법, 연금저축펀드의 공격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투자의 비율 등 꼼꼼한 정보가 총망라되어있다.
IRP, ISA, 주택연금, 신탁도 마찬가지로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설명해놓았다.
4장에서는 연금 수령 신청시 필요 서류와 발급 방법까지 정말 자세하게 나와있다. 홈텍스에 들어가서 어디서 발급받는지와 같은 사항도 들어있어서, 우리가 따로 리써치를 하지 않아도 책 한 권으로 얼마든지 빠르게 일처리가 가능하게 해두었다.

"인생은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습한 눈(투자처나 가치)과 긴 언덕(시간, 복리의 힘)을 찾는 것이다. " p.191
워런 버핏의 자산은 90~95%이상이 65세 이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위의 명언은 워런 버핏이 복리 효과를 눈덩이에 비유한 것이다. 얼마전 봤던 ETF책에서도 복리효과를 노려야한다고 거듭 당부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연금저축펀드, IRP, ISA의 경우 복리를 부풀려서 나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4장에서는 법이 정한 연간 연금 수령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계산법도 들어 있다. 한도를 초과하게 되면 16,5%과세가 적용되거나 종합소득세 또는 분리과세가 적용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종합소득세와 분리과세에서 무조건 분리과세가 유리한 것이 아니라 소득수준에 따라 달라지기때문에 잘 알아보고 판단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5장에서는 일상을 살아가며 노후를 잘 준비한 사람들이나 노후대책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예로 들어 설명해놓았다. 특히 와닿았던 부분은 주택 다운사이징에 대한 설명이었다. 노년이 되면 주택 뿐아니라 모든 생활 패턴을 축소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또 하나 건강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 지출은 꾸준히 증가한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 나의 자산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한번더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보통의 사람은 노후 준비를 퇴직하기 몇년 전에 시작한다. 100세시대인 현 시점에 노후준비는 아무리 빨리 시작해도 지나치지 않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월급으로는 노후대책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풍족하진 않더라도 노후가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어떤 방법으로 자산을 불려 나가야할지 막막했는데, 이 책 한권에 모든 정보가 다 나와있기에 조금씩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한 달에 한 권 경제책 읽기가 목표였는데, 이 책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또 경제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궁금증이 더해갔는데, 이 책은 실전에서 쓰이는 내용이 총정리되어 있어서, 바로 내일이라도 자산통장을 만들어도 될만큼 자신감도 붙었다. 무턱대고 하는 노후대책은 실패를 보기도 한다. 이 책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