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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자작나무야님의 서재
  • 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이클립스
  • 19,800원 (10%1,100)
  • 2026-03-03
  • : 960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요즘 애장하는 전집인 <세계척학전집>이 이번에는 '부'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왔다. 1권 <심리학 편>, 2권 <철학 편> 다음으로 3권 <부 편>이다.


신기한 건, 갈수록 책의 내용에 빠져들고 더 좋아지고 있다. 소설이든 드라마든 1편이 인기를 끌었다면, 2편부터는 재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세계척학전집>은 거듭될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하다.


책을 읽는 방법은 책 순서대로 읽어나가거나 또는 나를 괴롭히는 문제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순서대로 읽어야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하루 15분만 투자하면 한 챕터씩 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하루 15분이 당신의 한 달을 바꾸고, 1년 후의 당신을 바꾼다고 말하는데, 나 또한 크게 공감한다.


이 책은 예시를 들고 그에 따른 전문가의 설명이 덧붙여지는데, <철학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예시가 쉽고 마음에 와닿게 잘 설명되어 있다. 이번에는 더욱더 마음에 새겨지는 예시들이었다.


예시 1)

러시아의 농부 파홈은 땅이 더 필요했다.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의 주인공이다. (.. 중략...) 마침내 바시키르족이라는 유목민에게서 놀라운 제안을 받는다. 하루 동안 걸어서 돌아온 만큼의 땅을 1,000루블에 주겠다고. 해가 뜨면 출발하고, 해가 지기 전에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그 안의 땅이 전부 당신 것이다. 파홈은 가슴이 뛰었다. 새벽에 일어났다. 해가 떠오르자 걷기 시작했다. 넓게 돌수록 많이 갖는다. 욕심이 발을 재촉했다. 더 넓게, 더 멀리, 점심때가 되자 이미 엄청나게 멀리 와 있었다.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저기 좋은 땅이 보인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해가 기울었다. 파홈은 뛰었다. 숨이 찼다. 다리가 풀렸다. 죽을 힘을 다해 뛰었다. 손이 출발점에 닿았다. 그리고 쓰러졌다. 입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죽었다. 하인이 삽을 들어 파홈을 묻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2미터. 한 사람에게 필요한 땅은 그만큼이었다. p.4


위의 예시는 프롤로그에 있는 글이다. 이 짧은 글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파홈은 많은 땅을 갈구하고 욕심냈지만, 결국 그에게 필요한 땅은 자신이 누울 수 있는 정도의 땅. 딱 그만큼이면 충분한 것이었다. 파홈은 돈에 대한 욕심이 과했다. 과한 욕심때문에 결국 생명까지 단축하게 되는 결과만 낳았다. 그런데 이 책은 부에 대한 개인의 욕심이 과하다로 끝이 나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게으르고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라고 책은 말한다. 문제는 바로 '돈이라는 게임의 규칙이 멈추지 못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첫 번째 챕터에서 내가 읽었던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그의 저서에서 '돈'에 관해 설명한 글이 나온다. 유발 하라리의 책을 볼 때는 방대한 양의 책을 읽고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도 감이 오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아주 쉽고 간략하게 정리해놓았다. 나는 분명 <사피엔스>를 읽었는데, '돈'에 관해서 놓친 부분이 있었나보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되었다.


돈은 인류가 만든 가장 성공적인 허구이다. p.26


우리는 허구 안에서 살아간다고 책은 말한다. 종교, 규칙, 평등이라는 제도 등 인간은 보이지 않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허구로 구성된 곳에 존재한다. 그 허구 안에는 물론 돈도 포함된다. 이 돈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돈의 가치는 믿음에 있다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손'하면 애덤 스미스를 떠올릴 것이다.


시장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고, 개인이 각자 자기 이익을 추구하면 그 손이 사회 전체를 조화롭게 이끈다. 빵집 주인은 돈을 벌려고 빵을 굽지만, 그 덕에 동네 사람들은 아침을 먹을 수 있다.

정부가 개입하지 않아도 된다. 시장에 맡기면 된다 p.33


애덤 스미스의 대표 저서는 <국부론>이지만, 국부론보다 17년 먼저 출간된 책 <도덕감정론>이 있다. 경제학에서 도덕을 논한 애덤 스미스는 시장의 힘을 인정하면서도, 시장의 위험도 알렸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애덤 스미스의 방대한 저서 2권을 읽고 머릿속으로 정리해야만 아는 내용인데, 이 책의 2번째 챕터를 15분 정도 읽으면 어떤 시장의 위험성을 알렸는지, 우리는 애덤 스미스의 주장에서 어떤 점을 간과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한 챕터만 읽어도 복잡하게 많은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INSIGHT란이 책 구석구석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런 질문들도 놓칠 것이 하나도 없다. 그 질문을 통해서 방금전까지 읽은 내용을 정리할 수 있고, 우리에게 어떤 점을 생각하고 의문을 가져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려준다. INSIGHT란은 꼭 읽어야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은 경제서적처럼 자산을 불리는 방법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는 책은 아니다. 그런 책은 해당 전문서적을 참고해야 한다.


이 책은 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서, 세계에서 돈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고 개인은 돈을 벌고 어떻게 써야 유용하게 쓰는 것인지 알려준다. 또한 돈의 노예가 되어 돈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부자들처럼 돈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


돈의 흐름을 알게 하고, 부를 대하는 삶의 자세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런 여러가지 정보를 유명한 학자들의 이론을 통해서 손쉽게 터득할 수 있다.


"그들은 평생을 바쳤지만,

당신은 이 책 한 권을 읽을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방대한 양의 지식을 습득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그 방대한 경제이론들이 너무도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신기하게도 느껴진다. 먼저 이 책을 보고 기본지식으로 체계를 잡고, 궁금한 학자의 경제책을 보면 더욱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두꺼운 경제서적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경제전문가가 될 것이 아니기에, 이 책을 옆에 두고 여러번 읽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경제책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라고 감탄하면서 보았다. <세계척학전집>은 나에게 인생의 지혜를 축소해서 알려주는 감사하고 고마운 책이다.


프롤로그의 예시처럼 돈에 욕심부리지 않고, 내가 가진 것 안에서 돈을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할 것인지 궁리를 해봐야겠다. 나이가 들수록 경제서적을 많이 보게 된다. 노후를 대비해야하는데, 이 책을 읽고 '부'의 척도를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현재 나의 기준으로 세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유용하게' 돈을 다루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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