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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자작나무야님의 서재
  •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 정규영
  • 16,200원 (10%900)
  • 2025-01-20
  • : 15,846

[ 이 글은 인디캣 책곳간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예전에 공부 할 때, "ただ、コーヒーを 飲むたけ" (그저 커피를 마실 뿐)이라는 문장을 자주 되뇌었다. 공부를 하면서 늘 커피를 마셨는데,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 책상 앞에 앉아있던 나에게 커피만이 유일한 힐링이었다. 커피도 나도 묵묵히 버티는 느낌이 들어서였을까. 저 짧은 문장안에서 나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힘을 얻었던 것 같다.


이 책안에도 짧지만 수많은 명문장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핸드북이라는 제목처럼 책이 참 아기자기하고 심플하면서 예쁘다.

들고 다니기에도 좋은 사이즈의 이 책을 받고 속을 들여다보았다.

작지만 알찬 내용에, 나는 문득 '속에 알갱이가 가득 찬 석류'를 보는 듯했다. :)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보아오던 외국어 학습서가 아니다. 일본어 광고에 쓰였던 명카피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명카피는 긴문장이 아니라, 짧고 간결하다. 작가님은 JPOP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셨고, 일본 광고 카피안의 짧지만 묵직한 메시지의 매력에 빠지셨다고 한다. 모은 카피만 몇천 개에 이르렀고 혼자 간직하기 아깝다는 생각에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에 소개하기 시작하셨다.


내가 느끼기에 난이도는 JLPT 3급 정도면 가능할 것 같다. 딱히 어려운 단어나 문법이 없어 일본어를 어느 정도 공부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 목 차 >

Part 1. 인생

Part 2. 일상

Part 3. 꿈

Part 4. 일

Part 5. 관계


책 안으로 들어가보자.

좋은 명대사를 귀로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한 페이지씩 살펴보면, 맨 위에 한글 해석이 있고 그 아래에 일본어 명카피가 적혀있다. 재밌는 점은 아래에 어떤 광고의 카피인지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다.


그 설명안에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되는 문법의 경우 간략한 설명이 들어있다.


한자의 경우 발음되는 일본어가 같이 적혀있어서 사전을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책이 참 알차고 친절하다 ^^


이 책은 필사하면서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나름대로 필사를 해 보았다.


1年前は、なにを悩んでた?

半年前は?

悩みなんて、そんなもの。

< 한글 해석 >

1년 전에는 뭘 고민했니?

반년 전에는?

고민이란 그런것이다.

p.12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난 점은, 한국인의 정서와는 조금 다른 문장들의 발견이다.

예를 들어,

レンチで愚痴言ったりするのが、

心のオアシス

점심시간에는 뒷담화하는 것이

마음의 오아시스

p.162


라는 위 문장은 먼가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이라면 이런 문장을 광고 카피 문구로는 넣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문화의 차이도 느낄 수 있었다.

짧은 문장속에서도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지만,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정서는 우리와 같음도 같이 느끼는 책이었다.


인생에 고민이 있을 때 힘이 되어주는 문장들.

사랑에 대한 따뜻한 문장들.

가족이나 지인과의 관계에 대한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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