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우리 큰애의 취미는 만화캐릭터 창조!
그래서 글쓰기, 이야기만드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을때 요 책을 만났다.
"이야기 삼키는 교실"
제목대로 아이들이 음식을 주인공으로 만든 이야기 숙제를 발표하는 내용의 동화이다.
아이들 특성별로 음식이야기를 동화로 다양하게 만들었는데 참 재미있다. 정말 아이들이 만들었나? 이 동화는 실제이야기를 쓴건가? 싶을 정도였다.
친절하게 책 날개에 연계 교과단원 알려주고 있다. 1학년부터 4학년 교과까지 다양하다.

목차를 보니...두부,김,만두, 볶음밥 등에 음식물 쓰레기까지 등장 ㅋㅋ
숙제를 발표하는 아이들의 개성도 뚜렷한데 어떤 반이든 꼭 한명씩은 있을법한 아이들의 특징을 잘 잡아냈다.
엄청난(?) 반전이 있는 두부이야기 ㅋ
정말 한편의 재미나면서도 슬픈 이야기였던 만두이야기.
우리집 큰애같은 아이가 쓴 이야기도 훌륭했다.
ㅋㅋ 음식물 쓰레기 동물들이라니.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면 2를 보는것 같긴 했지만 교훈적이기도 한 이야기.
아이들와 이 책을 읽고 한편씩 동화를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은 어쩌면 상상력에 있어선 어른들보다 훨씬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을테니 훌륭한 이야기가 될것이다.
중간중간 말도 안되는 이야기도 포함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의외로 용기를 낼수 있도록 도울수 있을것 같다. 오 이런 거라면 나도 할수있지~~정도의 반응을 기대할수도있겠다.
맨 마지막엔 선생님이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한명씩 주인공을 뽑아서 연극을 만들자고 제안하는게 나오는데 실제로 도전해봐도 좋을 방법인듯...
아이들과 돌아가며 이야기 만드는 것도 참 훌륭한 놀이같다. 놀이이면서 교육이 될수도 있다. 갈수록 심심한 것을 못참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해보게 하는 것은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따뜻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또 많이 만들어내는 아이들이 되길...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