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이라...딱히 모험이라는 것을 해본 기억은 없지만 "모험"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다.
이 책은 한 소년의 모험담을 담은 그림책이다.
책을 열면 프랑스 아르카숑 만 지도와 필라 모래언덕의 지형도, 그리고 모래언덕과 그 주변 지도가 그려져있다. 다 읽고나서 다시 이 지도를 보면 이야기가 오버랩되어 좀 더 특별한 지도느낌을 받게 된다.
저자를 보니 프랑스 사람이네. 어쩐지...
79년생이면 많은 나이는 아닌데 정말 진짜 겪은 일을 그려놓은 건가 싶어 저자의 전작에 대해 폭풍검색 시작...
세개의 전작이 있다.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비밀의 정원
저자는 어린이 그림책이 그림과 영화 사이에 있다고 생각했다는데 위 책들도 보니 미술적인 완성도도 높은 데다 뭔가 흥미진진한 스토리 상상력까지 더해진 것들이다. 새로운 관심작가 탄생이구나...
아무튼 이 책.. 우리 세 아이들의 호평을 받으며 읽혀졌다. 다른책들도 왠지 좋아할것같은 느낌

다시는 겪을 수 없을만큼 멋진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책의 첫장. 기대~~~

캠핑카가 세워졌던 곳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개가 짖는 소리에 잠을 깨고 ..개를 따라 나서면서부터 그의 모험이 시작된다.

그림같으면서도 사실적인 묘사가 멋지다.

개를 따라가면서 만난 사람들...지나가듯 스쳐간 사람들을 다음에 또 보게되는...

영화로 치면 클라이막스 장면은 고래를 바다로 다시 보내는데 성공하는 장면!!
개가 나타난 이유. 주인공이 여러 사람들을 만난 이유. 먼길을 가야했던 이유는 바로 돌고래였다. 결국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위험에 처한 돌고래를 구해주는데 성공하는 장면인데 너무 몰입해서 보다가 눈물날뻔 ㅠㅠ
하나의 사건을 시간순서대로 장소를 따라가며 일기쓰듯 잔잔히 그려가면서도 위기에 빠진 커다란 고래가 등장하여 스케일이 큰 영화를 보는 느낌도 주는 책.
고래의 생명을 소중히여기고 살리려 힘을 합하는 사람들..그리고 고래의 생명을 살리려 애쓴 떠돌이 개를 그냥 버려두지 않고 챙기는 주인공...
읽고나면 참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참 좋은 다양한 소재를 담았다.
이런 모험...한번 해보고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