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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의 알라딘서재
  •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
  • 김민성
  • 17,820원 (10%990)
  • 2026-06-03
  • : 2,270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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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런 경험이 있다. 분명 틀린 말은 아닌데 듣고 나면 기분이 상하거나, 반대로 특별히 좋은 말을 한 것도 아닌데 대화를 나누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 말이다.
신기하게도 그 차이는 말의 내용보다 말투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같은 문장이라도 어떤 표정으로, 어떤 마음으로, 어떤 어조로 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그 차이를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다.

책의 초반에는 저자 김민성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한때 자신이 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누구보다 말을 많이 했고 대화를 주도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사람들의 표정과 반응을 돌아보며 자신이 상대의 마음을 듣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경험은 말하기 기술보다 사람을 이해하는 태도가 먼저라는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말투가 단순한 대화 습관이 아니라 상대를 대하는 태도라는 점이었다. 흔히 말투는 그 사람의 마음이 비치는 거울이라고 한다. 무엇을 말했는지보다 어떻게 말했는지가 더 오래 기억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누군가와 대화를 마친 뒤 "왜인지 모르겠는데 기분이 별로야"라고 느낀 적이 있다면, 대부분은 대화 내용보다 말 속에 담긴 뉘앙스와 태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바로 그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말투 때문에 생기는 오해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부모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건넨 말인데 아이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끼고, 직장에서는 조언이라고 한 말이 비난처럼 들리기도 하는 것처럼.
서로의 의도는 나쁘지 않은데 관계가 틀어지는 이유가 말투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들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상대를 존중하는 표현, 기분 좋게 칭찬하는 방법, 부드럽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 등은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다.

"그래, 이런 말을 듣고 싶었어."
이 책을 읽는 동안 이 생각을 자주 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나 역시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듣고 싶었던 말들이었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표현 하나만 달라졌을 뿐인데 상대를 배려하는 느낌이 들고,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방법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얻고 관계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에 가깝다.

이 책은 가족과의 대화가 자꾸 엇갈리는 부모, 인간관계에서 오해를 자주 겪는 사람,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 직장인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말 한마디가 사람을 멀어지게도 하고 가까워지게도 만든다. 관계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내 말투부터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 그때 이 책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모티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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