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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의 알라딘서재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
  • 이해인
  • 17,100원 (10%950)
  • 2026-04-15
  • : 68,999
#협찬 #서평


>>
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착하게 살면 손해 보는 것 아닐까.
다정하면 오히려 만만하게 보이는 것 아닐까.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는 다정함에 대한 오래된 오해를 풀어주는 책이다. 다정함은 타인에게 무조건 친절을 베푸는 연약한 마음이 아니라, 냉정한 현실 속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으면서 사람과 건강하게 관계 맺을 수 있는 힘이라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이번 개정판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도 분명하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되며 책의 깊이가 한층 더해졌기 때문이다. 저자가 지나온 시간과 생각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겼다. 초판이 지나온 성장기의 기억 속에서 다정함의 의미를 찾았다면, 이번 리커버 개정판은 현재의 자리에서 그 다정함이 어떻게 단단한 태도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같은 책이지만 전혀 다른 결로 읽힌다.

그동안 저자는 가족과의 법정 공방, 오랜 시간 이어진 인연과의 단절을 겪으며 ‘정말 다정함이 답일까’라는 질문 앞에 자주 멈춰 섰다고 한다. 믿었던 관계가 무너지고, 마음을 다해 건넨 진심이 돌아오지 않을 때 누구라도 같은 의문을 품게 된다. 그래서 이번 책의 문장은 이전보다 더 현실적이고 더 묵직하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주저앉기보다 앞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실망과 상처를 이유로 마음을 닫아버릴 수도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다정함을 붙잡았다. 다만 이전과는 다른 다정함이다. 누구에게나 무조건 내어주는 다정함이 아니라, 나를 지키면서도 타인을 존중하는 단단한 다정함이다. 그래서 지금의 저자는 부드럽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 깊은 뿌리를 내려 쉽게 흔들리지 않는 나무처럼 느껴진다.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도 인상깊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먼저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작은 기쁨을 쌓아 마음의 중심을 지키라고 말한다. 나와는 다른 의견이어서 저자의 에피소드에 집중했던 내용이다. 흔들리는 계절이 와도 나만의 루틴과 태도를 잃지 않는 것. 어쩌면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이긴다’의 진짜 의미일지 모른다. 타인을 꺾는 승리가 아니라, 어떤 날에도 내 삶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 상태 말이다.

저자는 말한다.
세상에서 오래 남는 힘은 날카로움이 아니라 따뜻함이라고.
그리고 진짜 다정함은 남에게 휘둘리는 성격이 아니라, 나를 지키며 타인을 존중하는 강한 삶의 방식이라고.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따뜻하지만 만만하지 않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 이 서평은 필름출판사(@feelmbook)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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