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쩡이 2026/01/29 00:23
쩡이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 곽선조
- 15,000원 (
750) - 2026-01-05
: 190
#협찬 #서평
>>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는 화려한 경호의 세계를 보여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조명이 닿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사람을 지켜온 한 경호원의 솔직한 고백을 담고 있다. 나에게 보디가드라는 직업은 늘 ‘그림자’에 가까웠다. 사람들의 시선이 없는 무대 뒤, 이름 없이 서 있는 사람. 동시에 ‘해바라기’ 같기도 했다.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오직 의뢰인만을 바라보는 존재 말이다.
영화 "보디가드" 속 케빈 코스트너, 가수 아이유의 보디가드 박근우 씨, 드라마 "더킹 투하트"의 조정석까지. 대중매체 속 보디가드는 늘 멋짐이란 게 폭발한다.
단단한 몸, 검은 정장, 흔들림 없는 태도. 그래서 배가 고픈 보디가드, 화장실이 급한 보디가드, 겁이 많은 보디가드는 쉽게 떠올려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 책은 진짜를 다룬다는 데서 큰 매력이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경호원의 길을 걸어온 곽선조 작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부른다. 위험 앞에서 두려움을 느꼈고, 그 두려움 때문에 더 조심했고 더 많이 고민했다고 말한다.
탈북 과학자 경호, 이혼 소송 현장의 팽팽한 대치, 회사 대표와 연예인 경호까지. 현장의 이야기는 꾸밈없이 이어지며, 경호가 결코 멋으로만 버틸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배고픔을 참고, 생리현상을 미루고, 긴장 속 침묵으로 시간을 견뎌야 하는 순간들. 저자는 경호 대상자를 지키기 위해 느꼈던 책임감과 끝까지 도망치지 않으려 했던 마음을 담담하게 고백한다. 겁이 없어서 버틴 것이 아니라, 겁이 있었기에 더 치밀하게 대비했고 더 오래 사람 곁에 설 수 있었다는 진실된 메시지가 오래 남는다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 보디가드도 두려움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는 직업 이야기를 넘어, 겁이 난다는 감정이 결코 약함이 아니라 책임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두려움 앞에서 자주 자신을 책망하는 사람, 보디가드의 현실적인 모습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대영문화사(@daeyeongmunhwasa_kr)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겁쟁이보디가드 #곽선조 #대영문화사
#에세이 #직업에세이 #경호원 #보디가드
#신간 #책추천 #에세이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