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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의 알라딘서재
  • 글쓰기를 철학하다
  • 이남훈
  • 16,650원 (10%920)
  • 2026-01-09
  • : 1,080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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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분명한데, 막상 하얀 화면에서 손이 멈춘다. 무엇을 써야 할지, 이 글이 맞는지, 누군가 읽어줄지 궁금하다 걱정하다 손이 굳는다.
<<글쓰기를 철학하다>>는 바로 그런 망설임 앞에 선 필자에게 조용히 말을 거는 책을 만났다.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먼저 질문한다.
“당신에게 글쓰기란 무엇인가요?”

이 책은 글쓰기를 기술이나 요령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 일’이라 말한다.
잘 쓰는 법을 고민하기 전에, 왜 쓰는지부터 돌아보라고 말한다. 저자는 니체, 사르트르, 푸코, 하이데거, 카프카 같은 철학자와 작가들의 글을 통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 오래 남는 문장은 화려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만의 생각과 기준, 즉 철학이 분명하기 때문에 힘을 가진다는 점을.

책을 읽다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궁금한 문제를 끝까지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
글을 쓰다 보면 처음 잡았던 주제에서 자꾸 벗어나 다른 길로 새곤 한다. 산만한 머릿속이 그대로 글에 드러난다. 한 질문을 붙잡고 끝까지 밀어붙여 결론을 내본 경험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글이 마무리되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니, 마지막으로 갈수록 글에 힘이 빠진다. 손끝과 발끝이 맞지 않는 무용을 보는 것처럼, 내 글도 늘 어딘가 흐트러져 있었다.

흔히 글쓰기 초보에게는 “일단 많이 써라”라는 조언이 돌아온다. 이 책은 그 말에 의문을 던진다.
'과연 그런가.'
무작정 쓰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어떤 질문을 품고 어떤 시선으로 생각하느냐다. 방향 없이 노를 젓는 일은 지치기 쉽지만, 방향이 분명해지면 글쓰기는 버티는 일이 아니라 흥미로운 항해가 될 것이라 조언한다.
그래서 이 책은 한 꼭지 글을 빨리 완성하는 것보다, 글쓰는 일상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주는 책이었다.

특히 인상 깊은 부분은 ‘질문’을 멈추지 말라는 메시지다.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정답이 없어도 묻는 용기를 가져라.
질문은 생각의 시작이고, 글의 출발점이 된다. 질문하고, 생각하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 비로소 한 편의 글이 완성되고, 글쓰는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글쓰기를 철학하다>>는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문장을 다듬는 법보다 생각을 세우는 법을 알려준다. 백지 앞에서 자주 멈추는 사람, 글에 자꾸 힘이 빠진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이 책은 든든한 멘토링을 해 줄 것이다.
어떤 글을 써야할지 한 번이라도 고민해 본 독자라면 필독을 권한다.



>> 이 서평은 띵북(@thing_book) 서평단 자격으로 지음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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