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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의 알라딘서재
  • 책큘라
  • 에릭 상부아쟁
  • 12,600원 (10%700)
  • 2025-12-29
  • : 3,055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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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마시는 아이 책큘라>>는 책 읽으라는 잔소리 대신, 책 자체에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책친구를 만들어준다.
책큘라, 책을 마셔 버리는 기묘한 존재를 앞에 내세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996년 첫 출간 이후 30년 가까이 프랑스 어린이 문학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된 이유를 책 초반을 읽자마자 알 수 있었다.

요즘은 책육아, 문해력, 글쓰기처럼 책이 아이에게 좋다는 말을 너무 자주 듣는다. 어릴 때는 놀이처럼 책을 펴던 아이들도 어느 순간부터 책이 어렵고 부담스러운 존재가 된다. 읽고 나면 독후활동을 해야 하고,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책 읽어라”라는 말이 이어진다. 한때 책을 좋아하던 아이들이 점점 책에서 멀어지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책의 주인공 오딜롱 역시 그렇다. 아빠가 서점을 운영하지만 오딜롱에게 책은 재미없고 귀찮은 물건이다. 여름 방학 동안 서점 한구석을 지키던 어느 날, 책을 펼쳐 읽는 대신 빨대로 마시는 수상한 손님을 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글자가 사라져 깃털처럼 가벼워진 책, 그리고 책 속 잉크를 마시는 존재 ‘책큘라’. 이 설정만으로도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책큘라는 책마다 맛이 다르고 말한다. 종이에 따라 잉크의 맛도 다르다고.
웃긴 이야기, 슬픈 이야기, 모험과 추리처럼 우리가 느껴 왔던 책의 감정들이 ‘맛’이라는 말로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책이 얼마나 다양한 즐거움을 품고 있는지 알게 한다.

짧은 문장과 빠른 스토리 전개도 큰 특징이다. 한 장이 4~5페이지로 구성돼 저학년이나 책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도 부담 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구성이라 더욱 좋다. 책 읽으라는 잔소리 대신,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책을 좋아하게 되는 구조다. 책 읽으라는 말을 꾹 참고 있었는데, 이 책이 그 자리를 대신해 줄 것 같아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
프랑스에서 17권까지 이어진 시리즈라는 점은 이 이야기의 힘을 증명한다. <<책큘라>>를 통해 아이들이 독서 자체가 즐거웠던 그때의 감각으로 다시 돌아가길,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파스텔하우스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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