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를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돈만을 보고 장사를 해서 크게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본적이 드물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장사는 돈을 상대로 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장사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일이기에 모두가 장사는 힘들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지은이는 기본적으로 돈 버는 일을 '깨끗하다'든가 '더럽다'등의 표현을 쓴는 거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장사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돈을 사용함으로써 기쁨을 느끼고자 하는 것이니 남의 돈을 쓰게 했다고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마음가짐이 바뀌어야 손님을 대하는 태도도 바뀔 것이다. 장사 초보들에게 섯불리 돈만을 보고 장사에 뛰어드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조언들을 해주고 있다. 더 나아가 사람을 대하는 인간적인 측면까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설명해 주고 있다. 장사에 대한 생각을 좀 달리하게 된다. 장사는 인격의 성숙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랑과 미움은 같은 종류의 감정이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시이다. 다가설까 밀어낼까를 생각하기보다 상대방을 끌어안음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려 해야한다.' (p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