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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님의 서재

너무 쉽고 당연한 것은 대개 사람들의 관심을 벗어나기 마련이다. 걷는다는 것 또한 너무나 보편적인 일이라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다. 건강을 지키려면 적어도 헬스장이나 수영장 또는 에어로빅 같은 어떤 특정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않되는 것 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심장이 뛰고 땀이 흘러야 지방이 분해되고 날씬한 몸매를 갖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걷기' 라는 너무나 평범한 주제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운동을 할 수 있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느냐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걷기를 등한시하고 천시함으로서 건강을 해치고 있다. 너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큰 돈을 들여 운동 기구를 집안에 들여놓을 필요도 없고 졸음을 쫓으며 새벽에 헬스장에 갈 필요도 없으니 말이다. 걷는 것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더라도 이책을 통하여 새롭게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중요한 것은 실천일 것이다. 203쪽에 나와있는 걷기일지를 작성함으로서 꾸준히 걷기를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이라면 광고성 글이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다는 점이다. '엠베테 워킹 전문화'라든지 CJ의 음료 'FatDown'같은 상품에 대하여 제조사의 홍보물을 여과 없이 실어 놓았다. 좋은 상품을 독자에게 알리려는 의도는 좋으나 좀 신중한 것이 좋을 듯 하다. 크게 어렵거나 읽는데 많은 시간을 요하지 않는 책이다.

'유산소 운동은 장시간 지속할 수 있는 편안한 운동으로, 체력뿐만 아니라 운동 부족으로 쇠약해진 심장과 폐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한 체내에 남아 있는 칼로리를 소모시킴으로써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게다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최근들어 사람들 사이에서 열풍처럼 불고 있는 걷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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