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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님의 서재

당구라 하면 무릇 좋지 않은 이미지 부터 떠오르기도 한다. 자욱한 담배연기 속에서 일본말로 된 이상한 말을 써 가면서, 끼니는 배달시킨 짜장면으로 때우면서.. 때론 불량학생들의 온상같은 생각도 들기도 하고.. 암튼 나에게도 당구가 별로 좋지않은 이미지로 다가오면서 별로 취미를 못 붙이다가 최근에 고정관념을 조금씩 허물면서 당구에 취미를 붙이게 되었다. 그냥 주위사람들로 부터 줏어 들으면서 배우는 것 보다 좀 체계적인 지식을 얻어보고자 이책을 구입했다. 저자는 1만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있는  일흔에 가까운 할아버지이다. 왠지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것 같다. 당구의 역사부터, 용구, 자세 등 아주 기초적인 지식에서 부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이 너무 두껍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다. 종이질 또한 좋다. 욕심같아서는 컬러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모아치기 부분의 설명이 잘 정리 되어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쓰리쿠션에 관한 설명은 간단하기 때문에 쓰리쿠션에 관심있는 분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당구를 알면 알수록 심신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게임임을 확신하게 된다. 저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줄인다.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매사에 속단하지 않고 신중하게 샷을 하듯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성숙한 사람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의 신뢰받는 일원으로 발전해 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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