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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님의 서재

류비셰프, 세상에 참 신기한 사람도 다 있다. 주인공 류비셰프는 시간을 마치 가계부를 쓰듯이 매일매일 분단위 까지 기록했던 러시아의 과학자이다. 우리가 자라면서 시간은 금이고 시간을 아끼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러나 정작 시간을 어떻게 아끼고 관리해야하는가에 대한 생각은 막연하기만 하다. 류비셰프는 시간은 모두에게 주어진 당연한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한정되어 있는, 한번 써버리면 고갈되어 버리는,채굴해나아가야할 한정된 재화라고 생각한다. 시간가계부- 시계부라고 해야하나? 주인공은 보통사람이라면 몇 일하고 포기해버릴 일을 평생을 한다. 매일 매일 자신이 그날 무엇을 했는지 기록하고, 월말결산, 년말결산까지 한다. 자신이 사용한 시간을 기록하고, 분석하고, 객관화시킨다. 그 자체만으로도 그가 어떤 업적을 남긴 과학자이냐를 떠나 존경스럽다.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운가? 그렇다면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어떻게 아낄 것인가? 무작정 잠을 줄이고, 밥을 빨리먹고, 차를 빨리 모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일까? 주인공은 하루에 잠을 8시간씩 자고도 상상할수도 없이 많은 일을 했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이 필요한 지출과 불필요한 지출을 구분하기 위함이라면, 시계부를 써서 시간을 관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류비셰프같이 분단위까지 관리하리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강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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