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버스가 연희동으로 올라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 아직 살아있는 자 전두환
• 고나무
• 2013-06-05

띠지에 있는 문구, 가장 문학적이고 탐미적인 전두환 르포, 라는 말이 적합하다는 생각. 역시 1970년대생이 쓴 1980년대 역사, 전두환 개인에 대한 전기라서 이전의 운동권 세대의 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분법적 구도와는 접근이 다르다. 과연 악의 존재는 더 이상 탐구할 가치가 없는가, 라는 의문에서 볼 수 있듯 기존의 전제와 같은 사고에 우선 부딪치며 글을 써가나가는 저자의 모습을 우선 높이 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