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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님의 서재
  • 서민적 글쓰기
  • 서민
  • 12,600원 (10%700)
  • 2015-08-31
  • : 2,476

서민적 글쓰기... 처음에 이 제목만 보고 나서 단순하게 서민들도 글을 잘 쓸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책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건 나의 크나큰 착각이었다. 서민은 바로 저자의 본명이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라임을 통한 책 제목이었던 것이다. 사실 나는 이 저자 분이 누군지 몰랐다. 우연히 며칠전 티비에서 무슨 프로그램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기생충 박사로 강의를 하는 것을 살짝 보고 그때서야 이분이 기생충학 교수인 것을 알았다. 사실 기생충학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기생충이 글쓰기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든다. 서민 교수는 그동안 기생충에 관한 책도 내셨고 칼럼도 쓰셨던 분이다. 상당히 특이한 이력인데 책을 보면 자신의 외모 비하가 먼저 나온다.. 사실 표지만 보면 못생긴 줄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눈은 작으신거 같다. 아무튼 외모를 통한 컴플랙스 극복 일환이 바로 글쓰기가 된 셈이다. 물론 처음부터 글을 잘 쓰지는 않으셨다고 나름 겸손(?)을 보이시면서 글쓰기 지옥 훈련을 통해 이제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실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구체적인 글쓰기의 예시와 자신의 칼럼 실패담 그리고 자신의 책이 왜 망했는지(?) 철저히 분석해서 보여주고 있다. 가징 인상 깊었던 소제목이 바로 글쓰기가 배우자의 미모를 좌우한다는 말을 듣고 실제 교수님의 부인의 외모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그럼 나는 미인과 결혼할 수 없을거 같은 크나큰 좌절감을 맛보게 되는 것일까? 나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도 글쓰기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은 사명감에 빠지게 되는 것인가? 이 책은 단순한 글쓰기 요령뿐만 아니라 서평과 배댓 되는 방법도 남기고 있다. 요즘 배댓을 보면 정말 어디서 교육을 받고 오는지 기가막힌 배댓들이 너무나 많아서 나도 보면 놀라곤 한다.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글쓰기의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저자 자신도 자신감 있게 말한 부분이 바로 읽기가 쉽다는 것이다. 전혀 어려운 내용이 없어서 보는데 부담을 느끼지 못했다. 나름 멋드러진 유머가 담겨있지만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패스를 하겠다. 서민 교수의 서민적 글쓰기.. 우리가 왜 글쓰기를 잘해야하는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나도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한다. 누구나 글쓰기를 잘하고 싶어하지만 막상 실천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또한 그랬다. 우리에게는 규칙이 필요하다.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규칙이 필요하듯이 글쓰기에도 보이지 않는 규칙이 있는 것이다. 사실 규칙은 어렵지 않다. 여러분도 글쓰기의 규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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