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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을 믿는 방향으로 움직이다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삼상25:36-39).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말에 다윗은 분노를 풀고 아비가일을 칭찬했고 아비가일의 은혜로운 말에 다윗은 마음을 열고 아비가일을 축복했다. 아비가일이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고서 집에 돌아오니 나발이 대연을 베풀고 대취해 있는 게 아닌가. 나발이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비가일이 아침에 나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리니 나발은 갑자기 심장마비에 걸려 몸이 돌같이 굳어졌고 10일간 전신마비로 누웠다가 사망했다.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다윗의 전령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하니 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삼상25:40-42).

나발이 죽은 후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청혼하자 아비가일은 급히 일어나 다윗에게로 갔다. 아마 아비가일에게는 자녀가 없었던 것 같다. 여성의 관점에서 보면 아비가일이 지나치게 굽실굽실 다윗에게 아부하는 것 같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나발도, 아비가일도 다윗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예언에 관한 소문을 들었을 것이다. 나발은 그 예언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움직였고 아비가일은 그 예언을 믿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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