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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ven님의 서재
지금을 넘어 미래도 볼 줄 알다

아비가일은 다량의 양식으로, 또한 온갖 미사여구로 자신의 진심을 내보였고 다윗은 아비가일을 통해 과오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고 자신의 미래를 다시 내다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나발과 아비가일은 부부였지만 다윗에 관한 해석이 완전히 달랐다. 둘 다 다윗에 관한 소문을 들었을 것인데 나발은 하나님의 예언에 무관심했고 아비가일은 하나님의 예언대로 되리라고 믿었다.

나발이 다윗을 모욕한 것은 다윗을 선택한 하나님을 모욕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비가일이 다윗의 미래를 인정한 것은 하나님의 예언을 인정한 셈이었다. 하나님이 다윗을 통해 이루시려는 예언의 흐름을 나발은 거슬렀고 아비가일은 탔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억만 년의 세월일지라도 결국에는 다 흐르고 사라진다. 사울 왕의 시대는 가고 다윗 왕의 시대가 올 것이다. 나발에게는 사울 왕의 시대만 보였고 아비가일에게는 다윗 왕의 시대도 앞당겨 보였다.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삼상25: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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