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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님의 서재
  • 제대로 살기
  • 토우
  • 13,500원 (10%750)
  • 2011-09-07
  • : 14

어렸을 때부터 늘 불행한 삶이었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20년을 살았습니다.

가족, 환경, 나 자신 언제나 불만이었고, 비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인공포증은 기본, 몸에 잦은 병들. 특히 남에게 숨기고 싶은 병들로 몸이 찌들어가고.

그리고 그 중압감에 못 이겨 미치기 직전, 신에게 구원받았어요.

인생을 바꿔야겠다고, 바꿀 수 있다고 희망을 받았어요.

그 이후로 자기계발서같은 종류의 책을 읽기 시작했고, 내 앞으로 난 오솔길은 나를 “깨달음”이라는 곳으로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문제부터 내가 받은 상처들, 혹은 남에게 준 상처들, 고통, 불행, 흔히 4차원이라고 부르는 생각들, 존재에 대한 물음, 인간에 대한 의구심 이런 것들이 파도처럼 밀려들었고 밀려 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스승과 책을 만나 왔습니다.

에크하르트 툴레, 오쇼라즈니쉬, 신과 나눈 이야기, 소리 내는 잣나무, 사랑을 잊은 그대에게, 아디야 샨티....

삶을 반전시키고 나를 바꾸게 해준 책들. 위 책의 공통점 중 한가지를 아세요?

그렇습니다. 모두 서양의영성 책입니다. 그런데요.

그리고 지금 내 손에는 ‘제대로 살기’가 놓여있습니다.

작가 이름이 ‘토우’입니다. 흙친구....정겹지요?

저는 이 책을 한국적인, 토속적인 영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글이 쉽고 과학적인 글이라는 것 누구나 다 아시지요.

그리고 그 안에는 세종대왕께서 언어에 숨겨 담은, 한민족의 뿌리 정신, 언제나 깨달음을 바탕으로 생활해온 우리 조상의 얼을 담은 언어라는 것도 저는 제 스승님 중 한분에게 들었습니다.

깨달음의 언어로 깨달음을 노래한 책.

노래라고 부르고 싶어요. 다정한 동요 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심오해서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가르침을 주는 언어에 대한 풀이부터, 작가님의 경험담, 구체적으로 삶속에서 어떤 수행과 수련을 해야 좋은지도 다정하게 풀이해져있습니다.

진리는 언제나 하나 라는 것,

겸손하라는 것이 특히 마음에 남습니다.

잘먹고, 잘자고, 잘싸기도 중요하다는 것.

우리는 본래 사람=삶암=사랑 이라는 것. .......휴.... 머리로 알고 실천을 못하는 제게

다시 한번 다정한 목소리의 깨우침이 왔네요. 다시 한번 일어설게요. 감사해요.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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