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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바람벽이있어님의 서재
대본을 받아 들고, 무대에 올라가게 되면 생각보다 행동을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현장에서는 '무대에 들어가기 땐땐하다'라고 말한다. 무엇이 배우를 땐땐하게 만드는가? 무대에 서 본 경험이 많은 배우건, 아마추어 배우건 간에 인물 구축에 있어서 준비해야 하는 과제들은 많다. 개인적으로 배우훈련(화술, 신체, 즉흥연기등...)을 해야겠지만, 실전에 들어가서 작품 준비를 할때 자신이 맡은 인물과 하나가 되기 위해 세밀하게 구축할 자세를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무작정 대본을 읽고, 무대에 나가서 행동을 찾는 것은 무오한 일일 수도 있다. 유타하겐은 <산연기>에서 배우자신, 대상물과 연습, 작품과 역으로 부분을 나누어 효과적으로 인물구축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이 실제로 경험했던 일화를 들어서 어떻게 했을때 잘 되었고, 어떻게 했을때 실패했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항상 준비되어 있는 배우, 그에게 더딘 걸음이지만 착실히 걸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소위 말하는 '쪼(매너리즘)가 박힌 연기' 때문에 고민하는 기성배우들이나,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운 신인배우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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