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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쓰의 서재
  • 죽음의 인연
  • 오야마 세이이치로
  • 16,020원 (10%890)
  • 2026-06-30
  • : 4,075
단편 미스터리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붉은 박물관 시리즈'의 세번째 책으로 붉은 박물관은 경시청 부속 자료 보관소의 별칭이다.

사에코 관장에 의해 과거 미결 사건이 재수사 되는데, 이곳으로 좌천된 사토시가 왓슨 역할을 해준다.

각 에피소드는 책 후면에 잘 정리되어 있다. 역시 편집자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 삼십 년 전 살인 사건의 진짜 범인이라고 자수해 온 한 남진
• 불타 버린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시신의 정체는?
• 자살로 끝난 인질극. 하지만 사에코 관장은 재수사를 지시하는데?
• 노후 건물 철거 중에 발견된 피 묻은 나이프
• 판잣집에서 함께 시신으로 발견된 노숙자와 국회의원
• 경찰 대학교 학생 시절 사에코 관장이 맞닥뜨린 기묘한 사건

편의점 자살 사건인 세번째 수록작 <세 마리 아기 염소>와 사에코 관장의 경찰대학 시절 에피소드인 여섯 번째 수록작인 <봄은 남색>이 인상적이었다.

미결 사건의 빈공간을 사에코 특유의 상상과 가설로 끼워 맞추며 전체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방식의 추리인데, 위 두 이야기가 다른 에피소드보다 좀 더 서늘했달까.

사에코를 별칭인 '설녀'라고 계속 호명하는 방식이 일본 남자스러워서 '잌-'하게 되지만, 그의 과거나 삶이 아닌 온전히 탐정역으로 내버려두고 거리를 두는 방식은 호감이다.

여성 캐릭터를 능력으로 조각하고, 타당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승진과 거리가 먼 자리를 고집하는 연유에 대한 호기심을 계속 유도한다.

이 다음 후속도 기대하게 만든다.

#죽음의인연 #오야마세이이치로 #한수진 #리드비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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