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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쓰의 서재
  • 수도사의 두건
  • 엘리스 피터스
  • 15,120원 (10%840)
  • 2024-08-05
  • : 2,509
제목은 독초로 유명한 #투구꽃 을 의미한다.

세번째 이야기는 수도원에 장원을 바치고 조용하고 평안한 노후를 보내려는 거베이스 보넬이 독살 당하면서 벌어진다.

수도원 옆 거처에서 부수도원장이 보낸 요리를 먹고 쓰러졌는데, 독으로 쓰인 약품이 캐드펠 수사가 치료용으로 만든 것으로 범인은 사실 초반에 어렵지 않게 짐작 가능하다.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과 이 소설이 더 큰 시리즈로 발전하기 위해 빌드업 되는 주변인물들이 이번 편의 핵심 포인트라고 해야하나.

1, 2편에서 계속 바뀌던 캐드펠 수사의 조수역으로 새처럼 지저귀는(?) 마크 수사가 첫 등장을 하고 부수도원장은 수도원장이 벌이는 고도의 정치술(!?)에 발목을 잡힌다. 웨일스와 잉글랜드의 상속법 차이나 문화적 차이가 상세히 드러나면서 #웨일스 에 대한 호기심을 계속해서 자극한다. 더불어 12세기 잉글랜드와 정치적 분리가 상당히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

죽은 거베이스의 부인은 캐드펠이 젊은 시절 결혼을 약속했던 인물로 등장한다. 풍운아였던 캐드펠의 과거상이 전체 시리즈로 보면 좀 일찍 밝혀지는 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그럴 때마다 나이 든 캐드펠에 대한 연민이나 나이듦에 공감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맞아... 나도 이렇게 피곤한데 60이면 얼마나 고되려나...'

3권은 좀 더 큰 이야기로 발전하리라는 기대감을 준다. 다음 이야기에도 이어질 새로운 인물이 둘 등장하는데, 수도원 내부 사건(!?)을 기대하게 하는 만큼... 이미 쫄깃해진다.

참 신기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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