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쓰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 미쓰다 신조
- 15,210원 (10%↓840)
- 2024-07-18
- : 6,669
꾸준히 괴담 미스터리를 발표하고 있는 저자가 심혈을 기울였던 민속탐정 도조 겐야 시리즈의 첫 단편집이다.
ㆍ
p22 - '괴이 민속학 연구실'
ㆍ
이야기는 대학교 도서관 지하에 있는 도조의 연구실에 대학의 학생 '도쇼 아이'가 괴담을 수집하는 그를 소개 받아 방문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사람은 도조 겐안가 아닌 도조의 연구실을 빌려 소설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 마히토.
ㆍ
겐야 대신 괴담을 들은 그는 이야기 속 괴이와 공포에 의해 기이로 보이는 상황을 현실로 추리해서 도쇼 아이에게 풀이해 준다. 시간 상 죽은 이가 해변을 걷는 이야기인 표제작이 그 첫번째.
ㆍ
이 이야기들의 곳곳에 #존딕슨카 의 고전들이 속속 등장해서 흥미를 돋운다.
ㆍ
그동안의 도조 겐야 시리즈는 #잘린머리처럼불길한것 ... 같은 제목으로 시작해 결말 또한 사포로 긁어 놓은 듯하게 끝나서 특유의 '이렇게 끝나면 안 될 듯한' 인상을 줬는데, 이 소설은 비교적 안전(?)하게 끝난다.
ㆍ
아이와 마히토의 티키타카는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를 환기 시켜주는 동시에 결말의 반전을 다소 준비하게 해주기도.
ㆍ
이는 #도조겐야시리즈 가 다시 시작한다는 희망(?)을 주는 동시에 찌릿찌릿하게 고통스런 사건들이 다시 시작 된다는 양면적인 예감을 준다.
ㆍ
개인적으론 두번째 수록작인 #다가오는머리없는여자 의 이야기 배경이 좋았다. 역시 탐미주의를 추구하는 미스터리 작가는 미남을 좋아한다.
ㆍ
이 연작집의 결말은 꽤 안녕하지만 수록된 다섯 편은 고립된 1950년대 마을, 신체 절단, 훼손, 지역 유지, 악귀 등등 사건 속에는 미쓰다 신조의 지문이 강하게 찍혀있다.
잔인하고 잔혹한 면면에는 필시 사람이 관계되어 있으니, 사건의 풀이와 관련된 피의자(?)이 하나같이 끔찍한 결말에 이르렀다고 담담하게 써낸 대목들은 여전히 서늘하다.
ㆍ
그런데 총 결말은 또 안녕하다.
ㆍ
p.s. 주인공이 안녕하거든요... 작가는 그동안 계속 주인공도 벼락같은 저주에 잘도 집어넣었기 때문에...
ㆍ
#걷는망자 #미쓰다신조 #리드비 #디앤씨미디어 #일본소설 #추리소설 #일본추리소설 #미스터리 #공포소설 #민속학 #일본민속학 #책 #독서 #화제의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book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