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세니툰
인생을 어린이처럼 살 수 있다면 세상은 참 아름다워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의 저자는 아들 힘세니(태명)를 키우면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지은 책이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은 이미 어린 시절에 완성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 어린이였을 때의 마음을 다시 꺼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가끔은 어른들에게 용기와 위로와 놀라움을 주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있어서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너그러워지고 쉬워진다는 사실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전달하는 책
어린 시절은 매일이 출발이다.
그때 보다 훨씬 더 큰 어른이 된 지금 우리는 매번 출발 앞에서 주저한다.
복잡한 생각을 버리고 단순했던 순수했던 아이의 시각으로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
시작은 어려운 법, 끝날 땐 아쉬운 법,
그 중간에 있을 때가 제일 좋지만
뭐든지 중간만 할 수는 없어 그것이 인생이야!
아이들은 어른들의 이런 고민을 쉽게 풀어준다.
복잡하게 꼬아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어른들과 다르게 그들은 직관적으로 단순하게 세상을 바라본다.
그런 생각들에서 어른들이 배워야 할 지혜가 뿜어져 나온다.
"우리 집은 우리의 마음들이 연결된 곳"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는 매번 이러한 쉬운 진실조차도 외면하고 살아간다.
어른들은 뭐가 그리 바쁠까?
우리가 노력한 시간들은 할 일을 하고 있다.
아무리 해도 제자리인 것 같은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제자리가 아니라 미래의 밑거름이 쌓여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마음이 한 방울만 들어가도 우리는 폭포처럼 시원하게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아이들은 하는데 왜 어른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
갓 만들어진 어린이의 마음은 풍파에 식은 적 없어서 따끈따끈하고, 상식과 규칙을 모르는 어린이의 생각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서 기발하다.
어린이는 개성 있고 용감하며 고정되지 않고 힘차게 뻗는다.
어린이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모든 힘을 갖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는 다, 한 때 어린이였다는 사실
이 책은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는 마음과 사고가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한 장 두 장 책 장을 넘기면서 미소가 떠오르기도 하고, 왜 그런 걸 , 그렇게 쉬운 걸 고민했지? 하는 깨달음을 얻게도 한다.
저자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새롭게 본 이야기를 툰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쉬우면서도 하지 않았던, 하지 못했던 나의 행동을 반성해 보는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에게도 반짝이는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은 모두 기억해 내길 바란다.
책 장을 넘기면서 훈훈한 미소가 나도 모르게 입가에 퍼진다.
어린이의 힘과 에너지는 어른들을 이기는 순간이 많다는 사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시간을 쉽게 단정 짓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
서로의 안부, 서로의 실수, 서로의 감정, 서로가 알게 된 것, 서로가 찾은 기쁨, 서로가 걷고 잇는 길을 함께 나누는 일상엔 언제나 웃음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그렇게 쉽게 갈 수 있었던 길을 우리는 왜 머뭇거렸는지
반성하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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