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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a63님의 서재
  • 초록 감각
  • 캐시 윌리스
  • 19,800원 (10%1,100)
  • 2025-04-10
  • : 2,260

초록감각 
 
자연에 대해 식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시간이다. 
 
우리의 건강은 식물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혁신적인 과학 연구를 통해 식물과의 다양한 감각적 상호작용과
건강 증진 효과가 직접적인 연결 고리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예를 들면 도시 가로수 수백 만 그루의 죽음과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에 따른 
21,000명 이상의 추가 사망자가 연관되어있다는 것과
담당 수술을 받은 환자가 병실 창문으로 나무를 내다보면 벽돌 벽을 내다보는 환자보다 더 빨리 회복된다는 사실 등이다. 
 
이 책은 옥스퍼드 대학교의 저명한 생물 다양성 교수인 캐시 윌리스가 자연이 인간의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놀라운 긍정적 영향에 대한 최신 과학적 연구 결과를 집대성 한 기록이다. 
 
막연하게 느껴졌던 ‘자연이 좋다’는 믿음을 객관적인 데이터와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명확하게 입증하며, 현대인의 삶에 자연과의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저자는 15년 전, 병원 환자들이 창밖의 나무를 볼 때 벽을 볼 때보다 수술 후 회복 속도가 세 배나 빠르다는 연구 결과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이후 그녀는 삶 속 녹지 공간의 양과 건강, 기분, 수명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 책은 바로 그 연구의 결실로, 지난 15년 간 축적된 방대한 과학적 증거들을 통해
자연이 우리 몸과 마음에 일으키는 긍정적인 변화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삼나무 향이 면역 체계의 암세포 퇴치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 나무를 만지는 행위가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준다는 연구 결과, 장미 향이 운전자의 침착성과 안전 운전을 돕는다는 흥미로운 정보들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흙 속의 특정 미생물이 장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숨겨진 감각’에 대한 논의는 자연과의 접촉이 단순히 시각적인 만족감을 넘어 신체 내부 깊숙이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가치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연 활용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출 퇴근 길에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학교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등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자연을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집 안에 화분을 놓거나 사무실에 녹색 벽을 설치하는 간단한 행동부터,
숲 길을 산책하거나 정원을 가꾸는 적극적인 활동까지,
우리의 건강과 웰빙을 향상 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도시 환경에서도 자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도시의 거리마다 나무를 심고,
학교에 자연 학습 공간을 조성하며,
병원과 직장에 실내 정원을 만드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노력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차원에서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책을 받고 책의 분량에 따분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나갔는데
나도 모르게 책 속에 완전 몰입 된다. 
 
과학적인 연구를 토대로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을까? 
 
저자는 복잡한 과학적 내용을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풍부한 연구 자료와 사례들을 제시하면서도 전문 용어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유머와 위트를 곁들여 지루함 없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녀의 열정과 확신은 독자들에게 자연의 힘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심어주고,
당장이라도 주변의 자연을 찾아 나서고 싶게 만드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단순히 자연의 효능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자연과의 건강한 재 연결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중요한 지침서이다.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자연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원예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원예를 하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오스트레일리아였고,
다음으로 중국, 멕시코, 미국, 독일이 그 뒤를 이은 반면에
한국인은 원예 인구의 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원예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였다. 
 
자연 기반 야외 활동이 정신 건강을 개선 시킨다는 결과를 볼 때
일주일에 서너 번 최소 20분 이상 자연 속에서 야외 활동을 하면
건강 증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저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반드시 정원을 가꿀 시간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유로운 사람만이 원예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루틴처럼 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자연이 주는 놀라운 선물들을 발견한다.
자연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충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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