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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지는 않았다. 그러나 제목이 끌린다. 그렇기에 20년이 지난 뒤에도 많은 이들에게 읽히며 사랑받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자라는 존재가 결혼을 통해 엄마로 변모한 순간. ‘나‘라는 자신은 사라지고 ‘엄마‘가 남는다. 가족을 위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장 낮은 존재처럼 뒤에서 묵묵히 보조하는 존재. 엄마라는 타이틀을 매번 참고 인내하고 뒤치닥거리를 해주고 보호해주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또다른 자아를 가진 개인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존중해줄 수 있는 그런 생각을 해보면 좋겠다. 엄마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말고 엄마를 부탁해. 그도 한 사람의 자신이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