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지날쯤부터 사야지사야지 했던 사물카드. 이제야 구입했어요.
알라딘 검색해보니 종류가 많지 않아. 그냥 뽀로로 카드 샀네요.
자세한 제품설명은 케이스에 적힌대로.ㅎㅎㅎ
집에서 볼수있는 물건들(전화기, 비누,신발 등등)
음식(과일들 과자들..), 탈것(구급차 소방차),
동물(사자,호랑이), 캐릭터(뽀로로,에디 등 뽀로로캐릭터10장내외)가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활용방법은 이와 같으나..현실은...
이렇습니다.ㅎㅎㅎㅎㅎ
다른 아이들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한장씩 엄마가 보여주는대로 볼려나?
암튼 울 아들은 일단 다 쏟고 마구 흐트러놓은 다음 저러고 봅니다. (저러고 앉지 말라고 해도 꼭 저런 자세로 앉아요. 에공..)
움직이는 거 보이시죠?
이렇게 카드를 온몸으로 섞으며 미끄러지는 것을 즐깁니다.
이 상품(?)의 유일한 단점은..
순식간에 집을 초토화 시킬 수 있다 정도?
달랑 요것만 갖고 놀아도 집 무쟈게 지저분해보여요.아하하..
크기는 아이폰비교 저만하구요.
앞장에는 큼지막하게 사진이, 뒷장에 썰렁하게 글씨만 써져있어요.
종이가 꽤 빳빳한 재질이에요. 굳이 힘줘서 구길 필요를 못느끼게 하는 정도의 두깨죠...허나 울 아들은 오자마자 신기한듯 구겨보더군요. 다행히 한두장하다 말던데 아마 이 두깨감도 제딴에는 좀 생소했나봐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진작 사줄껄 하는 후회.
100장인데 정말 웬만한건 다 알고 있더라구요. 20개월이니까.
사탕이나 초콜릿 이런 건 갸우뚱하며 내밀긴 하는데.그 외에는 뭐..그만큼 아이들이 접하기 쉬운 아이템을 잘 골라서 만드신 거겠죠. 뽀로로 캐릭터가 섞여있는것도 좋아해요.
뭐 자주 들여다보면 정말 한글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아니더라도 저렇게 온몸으로 즐거워하니 이만하면 만족해요.다른분들은 좀 더 일찍 구입하시면 알차게 쓰실것 같고,
아직 말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와 카드를 가지고 의사소통하는 묘미도 있어요. 저희 아들은 비누카드를 보면 항상 우는 목소리로 '아빠~~'하지요. 신랑이 멋모르고 비누로 세수시켜서 울고불고 한적이 있거든요.ㅋㅋㅋ 완전 뒤끝작렬이라고 신랑이 볼멘소리하는데 암튼 비누카드 볼때마다 그런식으로 아는체하죠.
암튼! 아이가 의외로 세상을 많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