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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kwang님의 서재
정말 너무나도 오랜만에 등장한 고전부 시리즈(빙과 시리즈)의 6번째 책인데, 장편 아닌 단편집에다 연작도 아닌 독립된 단편 모음집이다. (시간대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 연작이 아니라는게 오히려 좀 갸웃. 완전 영향 없는 건 아닌데, 거의 없다.) 당연히 기본 재미는 확실히 갖고 있다. 주요 캐릭터의 현 상황(이전까지의 상황)을 발전시킨다거나, 입버릇처럼 내세우는 인생의 모토를 갖게 된 원인이 드러난다던가, 이런 식으로 좀 더 주오 캐릭터에 대한 심화작업이 이루어지긴 했다. 두 번째 단편 ‘거울에는 비치지 않아’는 매우 훌륭해, 별거 아닌 계기로 과거를 쫓아 추적하는 미스테리로서 스릴이 느껴질만큼 굉장하다. 하지만 이 책은 애매한데... 만약 1년에 몇 권씩 발간되는 라노베라면 .5권 정도로 재미 주며 새계관 좀 더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브릿지로 좋았겠지만, 문제는 이게 엄청 오랜만에 나온 책이라는 거다. 일본에서는 6년, 한국에서는 2년만애 나온 책이다. 그 오랜 세월만에 .5권을 만난 셈인데, 정식(?) 후속권이 언제일지 기약도 없다. 어페타이저 나왔으나 메인 디시는 언제 나올지 기약조차 없다. 그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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