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처음으로 죽음을 공부했습니다
김주희 2025/12/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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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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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이상하다.
열심히 살아도 모자란 시간인데 왜 죽음에 대해 공부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겡끼데스까 를 외치던 그 여배우와
비슷한 느낌의 표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십여년전 폐암말기로 돌아가신 아빠의 빈자리를 통해 ...
당뇨를 앓고 계시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쇠약해져가는
친정엄마를 보면서 죽음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사랑하던 누군가가 떠나면 ...떠나 보내야 한다면 그자리의
공허함으로 인해 세상 모든것이 다 끝난것 같고 삶의 의지마저
달아나고 이렇게 살아서 뭐하지?! 진즉에 잘할걸 후회하고
빈자리의 허전함으로 외로움을 느끼고 마음을 추스르기도
힘들것 같다...친정아빠가 돌아가시고 죽음이란걸 보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시간은 참 오래 갔다...
13년동안 병상에 누워 계셨던 아버지와 엄마와 남매는 긴
세월을 함께 버텼지만 저자가 19세 되던 해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1형 당뇨를 앓게 된 저자는 췌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형 당뇨로 인한 합병증, 백내장,
말초신경병증, 암 전단계 진단...
몸은 끊임없이 신호를 보냈고 아픔은 저자를 멈추게 하고 다시
살게 했다.죽음을 공부한다는건 살아있는 자신을 배우라는 일이
라는 것을 깨닫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죽음이 아니라 삶을
발견한다.죽음은 저자를 두려움에서 해방시켰고 병은 다시
삶으로 저자를 이끌었다.
죽음과 삶은 서로를 밀어내지 않고 맞닿아 있다고 한다.
chapter 1. 죽음을 처음 배우는 자리
chapter 2.철학이 던지는축음의 물음
chapter 3.애도의 풍경과 남겨진 자들
chapter 4.예술 속에서 만난 죽음의 얼굴
chapter 5.늙어감이 들려주는 지혜
chapter 6.오늘, 죽음을 곁에 두고 산다는 것
●죽음을 의식하는 순간 우리는 삶의 껍질을 벗고 가장 본래적인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간다. 두려움은 삶을 마비시키지만 죽음에
대한 성찰은 오히려 삶을 투명하게 만든다.
●철학이 죽음을 배우는 일이라면 문학은 죽음을 견디는 일이다.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 라고 한다.
죽음은 단순한 생의 끝이 아니라 모든 존재를 가능하게 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종결시키는 궁극의 가능성이다. 죽음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때 인간은 비로소 본래적 실존으로
선다. 그때 죽음은삶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다시 내 손에 쥐게 하는 경험이 된다.
●우리는 생명을 연장하는 데에는 익숙하지만 정작 죽음을
마주하는 일에는 서툴다.
●삶은 직선이 아니라 원에 가깝다. 태어남과 죽음은 서로 멀리
떨어진 지점이 아니라 하나의 원 위에서 마주 보는 점처럼
맞닿아 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쯤 서 있는가? 앞으로 나아간다고
믿지만 어쩌면 되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두 번 죽는다. 첫번째는 숨이 멎을 때, 두번째는 아무도
우리를 기억하지 않을때. 인간은 생리적 죽음 이후에도 기억
속에서 완전히 사라질때 비로소 진정한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을 공부한다는 건
끝을 준비하는 일이 아니라 매일을 새롭게 살아 내는 일이라는
것을.완벽한 하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진심으로 관계를
맺고 조금 더 따뜻하게 자신을 돌보는 일이라는 것을.
죽음은 언젠가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비추는 거울이었다.
더 투명하게, 더 따뜻하게 살아 보려는 연습인 죽음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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