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집
김주희 2025/03/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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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만의 집
- 전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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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집
#전경린 #다산책방
"묵직한 육체를 가진 슬픈 눈의 소녀들이 아슬아슬하게 손을 바꾸며
작은 쇠고리들을 쥐고 날아가는 위태로운 마찰음....
숨을 쉴 때마다 얼음맛이 나는 차갑고 축축한 공기가 몸속으로 들어
왔다. 햇빛도 없고 비도 없고, 아침도 저녁도 아닌, 그 어느 시간도
아닌 것 같은 회색의 날, 아무도 없는 무인 행성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은 아침이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딸 호은에게 갑자기 찾아온..엄마와 이혼한 아빠.
검은색 천가방에 넣은 토끼를 안고 있는 어린 아이와 함께
찾아온 아빠는 무턱대고 그 아이를 엄마에게 맡기라고 한다.
여자애인지 남자애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모습의 아이는
승지라고 했다. 재혼한 아빠의 딸? 인 건가...
승지를 만난 엄마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떤 마음일까?
호은과 엄마 윤선의 이야기속에서 승지는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초판 작가의 말중에서~~
한 여자가 집을 갖는다는 것은 경제적이고 정신적이고 육체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를 자신이 전적으로 통제하는 일이다.인간적인 공허와
경제적 강박이 외풍처럼 넘나든다해도, 나의 집을 가지고 누구의
간섭이나 방해도 받지 않고 온전히 자유롭게 존재하는 것은 초월적인
만큼 즐거운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어. 저마다 자기생긴대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구. 그게 인생인걸. 범죄가 아닌 이상, 누구도
그걸 억압해서는 안돼."
가정을 이루며 산다는 것, 일을 하고 돌아가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집이 있다는 것, 외로움을 달래 줄 누군가가 옆에 있고
없음의 차이? 를 ...원하든, 원치 않았던, 아이에 대한 의무와
보살핌... 안락함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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