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따는사람들
김주희 2024/10/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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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따는사람들
#아만다피터스
#서사원 #가제본서평단
1962년 7월 캐나다 노바스코샤 원주민 가족이 블루베리를 따기 위해 미국 메인주에 도착한다. 몇주가 지난후 가장 좋아하는 바위에 앉아 있던 막내 루시가 사라진다. 여섯살짜리 오빠 조, 조가 루시의 모습을 본 마지막 사람이다. 루시는 어디로 간 것일까?조는 동생의 실종으로 수십년 동안 괴로워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한편 부유한 가정에서 외동딸로 자란 노마는 밤마다 꿈을 꾼다.
꿈속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오빠의 웃음소리이다.
나는 외동딸인데 오빠라니...이상한 일이었다.
모닥불 옆에 있던 어떤 여자가 노마를 찾고 있다.
그녀는 내게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오라고 손짓한다.
왜 자꾸 이상한 꿈을 꾸는걸까?
노마의 엄마는 답답할 정도로 노마를 과잉보호한다.
자주 두통을 호소하고...노마는 엄마의 신경에 거슬리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이상한 꿈과 환상의 반복으로 혼란스러워 하고
자신이 모르는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된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네 살배기 소녀 루시...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수십년을
괴로워하는 오빠 조.
과잉 보호를 받고 자라는 노마..하지만 어릴때의 사진이 없다..
조와 노마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의문점들이 풀어지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면서 그 동안의
응어리짐을 풀어준다.
내 아이가 갑자기 사라져 죽었는지 어딘가에 살아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평생을 죄책감 속에서 지내야했을 가족들의 이야기와 아이를 갖지 못하는 또다른 엄마의 상심속에서 그런 행동을 했어야했을까? 나였어도 그랬을까 싶기도 했고
마음 한켠이 씁쓸해졌다가 조금은 따뜻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실종 안내 문자가 울릴때가 많다.
나이든 사람이든 젊은 사람이든..
문자를 받으면 왜? 젊은애가 왜 없어졌대? 의문이 들때가 있다.
문자를 받는 입장에서야 대수롭지 않게 보고 넘기는 일들이겠지만 당사자의 가족들은 얼마나 맘조리며 기다리고 있을지...
거짓을 거짓이라고 잘못이라고 질책할 수 없고 감싸주고 덮어줘야 했을 또다른 가족의 이야기는...요즘 뉴스에서 너무 쉽게
아이를 낳고 아무렇게나 버리고...책임감없는 행동들의 기사들을 많이 보게된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갖고 싶은 아기일텐데...
너무 쉽게 생각해버리는 십대들의 이야기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느림보책읽기 #가을에읽기좋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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