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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님의 서재
  •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
  • 김혜정
  • 13,500원 (10%750)
  • 2024-07-17
  • : 279
#헤비메탈을듣는방법
#김혜정
#델피노

"넌 이미 하늘을 나는 방법을 알고 있어"

대학로에 레코드가게를 하고 있는 지철.
드러머의 꿈을 품은 다은.
소설가로 살고 있는 민솔.
소리는 들을수 없지만 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하는 수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가,사람들이
한곳에 모이게 된다. 아니 지철의 레코드 가게로
스며든다.

김혜정 작가님의 "눈이 부신 날" 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었고 노란표지의 노란 헤드셋이 있는 표지가
눈에 띄어 읽어보게 되었다.
14살 무렵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되었지만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다는 작가님의 글들은
스펀지처럼 쭈욱 스며드는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사실 헤비메탈이라는 음악장르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김동률이나 성시경, 고 서지원 처럼 잔잔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

책을 읽다보니 옛날생각에 또 빠져본다.
청주에 살때 시내에 음악여행이라는 레코드 점이 있었다.
작은 점포였지만 인기가 많았던 그 곳~~
물론 음악 CD나 테이프를 구매하러 갔지만 거기엔
멋진 아저씨가 있었기 때문에~~~
나이는 많지않았지만 어릴때부터 봤던분이라
아저씨라고 부른것 같다.
김현성,서지원, 김동률, 김건모,신승훈, 박혜경, 토이 등등
여러 가수들의 음반들을 사고 모으는 재미에 서랍가득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점차 핸드폰으로 모든게 해결되니
CD듣는 횟수가 줄고 버리기는 아까워서 처분못하고 있었
더랬다...

옛 감성에 젖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다.
여러분의 마음속 음악은 어떤 음악인가요?


{악기가 그려내는 멜로디와 사람만이 가진 악기인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피부에 스며들고, 눈앞에서 영롱한 빛으로
쏟아집니다. 음악은 그렇게 우리를 이곳이 아닌 지구의
어디쯤, 저 별의 어디쯤, 무한한 우주 어딘가로 초대합니다.}

[나는 소리를 못 들으니까,헤비메탈을 듣는다기보다는 느낀
다는 표현이 더 알맞을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청각장애인들이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하지만
우리도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스피커에 손바닥을 가까이 갖다
대면, 공연장에서 음악을 들으면 그 진동과 울림이 피부속으로
스며들어.]

{달빛 아래서 비치는 너의 수줍은 표정, 부드러운 목소리,
기타 줄 위에서 미세하게 떨리는 너의 긴 손가락...
달빛속에서 울려 퍼지던 너의 마음을. 네 노래를 내게 제일
먼저 들려주고 싶어 했던 너의 그 마음을.}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끄집어내 주는 도구입니다.
음악가에게서 음악은 감각의 도화지이자, 극장에서 상영하는
한 편의 영화입니다. 듣는 이들에게 음악은 감동이 물결치는
바다이고, 마음껏 스트레스를 풀고 사랑을 표현하는 숲입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chae_seongmo
@delpino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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