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배우면서 그 나라의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면 제대로 된 배움을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문해력을 위해 책을 찾아 읽는 것처럼 영어 공부를 위해 가장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알고 있는 쉬운 동화를 영어로 읽어보는 경험입니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유튜브 채널로 낭독하는 명작동화 시리즈 모두 원어민이 읽어주는 오디오북이 있어서 아이아 쉽게 들어보고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끊어읽어야 하는 부분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슬래시 표시로 끊어읽을 수 있게 책에 표시되어 있고, 강세도 체크되어 있습니다.
우리말을 배우듯 그림을 보면서 직접 소리 내어 읽으면서 내용을 알아가고 자연스럽게 단어도 읽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떤 책이든 여러 번 읽을 때 그 책을 깊이 알 수 있듯이 모두 아는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지만, 영어로 자주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그림만 봐도 영어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픽처 텔링 카드'가 수록되어 있는데 장면마다 카드가 있어서 아이가 읽었던 내용을 생각하면서 영어로 말해보는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수준이 미국 초등학생 1~2학년 수준인 AR 지수 1.6~2.4 사이에 맞춰져있고, 분량이 800단어 내외라 어렵지 않고, 일러스트도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그려져있습니다.
반복해서 읽어도 아이가 질려 하지 않아서 참 좋고, 매일 조금씩 잠들기 전에 함께 읽고 있습니다.
영어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같을 것 같고,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영어를 좋아해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지라 이렇게 책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추천해 봅니다.
엄마표 영어는 여전히 힘들지만, 이렇게라도 영어에 노출을 시키고 계속 알려주면 부모가 생각하는 걱정이 시나브로 사라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해 봅니다.
<낭독하는 명작동화> 시리지는 <아기돼지 삼형제>, <백설공주> 등 다양하게 있으므로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로 고르시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엄마표 영어와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길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