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때는 인성이 바르고 건강하게만 자라면 된다고 생각하던 나였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남과 비교하게되고 주위에서 이렇게 한더더라 저렇게 시킨다더라 하는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갈대처럼 왔다갔다하는 내 마음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요즘이었다.
아이를 틀에 박힌 입시전쟁에서 성공한게 다가 아닌
정말 자신이 원하고 즐기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만 그럴뿐 늘상 어느 학원을 가야 좋을까로 고민하던 나에게
늘 뉴스 속에서 들어온 스티븐 스필버그, 찰리 채플린, 로스차일드, 하워드 슐츠 등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큰 인물들이 유대인 출신이라는걸 알고 궁금한 점이 많았다.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교육받았길래 저런 생각을 할 줄 알고 저렇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이 책을 보면서 그 근본은 가정에서부터 출발하고 있고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주는지, 그리고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어쩌면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명목아래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고 있지않았는지,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의 의견을 묵살하지는 않았는지, 여러모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었다.
13세면 성인식을 치른다는 유대인들은 그 나이때부터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지는 법을 배우게된다고...
너무 아이를 "아기"로만 생각하고 모든걸 내가 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한건 아닌지...
여러모로 지금까지 나의 아이에 대한 교육관을 다시 한번 점검해볼 기회가 되었다.
점점 커가는 아이를 이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게끔 도와줄 조력자정도의 부모가 되어야지 아이를 내 뜻대로 끌고(?)가는 부모가 되자않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