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1학년 아들이 1권부터 꾸준히 읽고 있는
'문혼 한자 요괴'시리즈, 드디어 5권이 나왔다.
한자 공부라고 하면 어렵게 느끼거나 한자를
달달 외워야 될 것 같은데 이 책은 만화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공부한다는 느낌이
덜하다. 아들도 한자 자체를 외우기보다
책의 이야기를 재밌게 보고 있다.



이번 5권에서도 요괴와 아이들이 이야기를
펼쳐가며 자연스럽게 한자를 배울 수 있다.
책 속에 '굴절','전달'처럼 일상에서 쓰이는
한자가 나오고 한자의 뜻을 각각 풀어서
보여준다. 한자의 뜻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만화 속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볼 수
있어서 더욱 유익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한자를 배운 뒤
교과서 속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주는
것이었다. '굴절'은 과학에서 빛이 다른
물질을 지나며 방향이 바뀌는 현상을
설명할 때 사용되고, '전달'은 말이나 소식,
정보 등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의미로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자를 하나씩 외우는 것보다 이렇게 단어의
뜻과 실제 쓰임을 같이 알아가는 방식이라
아이가 어휘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문혼 한자 요괴의 또 다른 장점은
이야기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이다.
만화로 재밌게 읽고 나면 뒤쪽에 앞에서 나온
한지를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다.
책을 읽는 과정에 한자를 여러 번 만나며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다. 워크북도 함께 있어서
책의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다.
만화 속 문장을 완성해 보거나 한자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교과서 속 쓰임까지
살펴볼 수 있어서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다.
아들은 워크북으로 바로 복습하기보다 나중에
책을 한 번 더 읽고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일단
킵해두었다. 1권부터 계속 읽다 보니 이제는
다음권이 자연스럽게 기다려진다.
한자를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재밌는
만화를 읽으며 한자와 어휘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초등 저학년 아이가 한자를 접할 때 무조건
쓰고 외우기보다 이야기 속에서 한자어를
자연스럽게 만나며 익힐 수 있어서 좋다.
한자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재미있는 만화도 읽을 수
있기에 한자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문혼 한자 요괴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