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나의 일상은 잠들기 전 휴대폰으로
인스타또는 유튜브를 보는 것이다. 그 부작용
탓인지 잠을 깊이 못 잔다. '오늘은 말씀 읽고
자야지'라고 다짐한 어제도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잠들기 전
마지막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이 책의
제목에 유난히 눈이 끌렸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라기보다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다음날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차분하게 들려준다.
특히 초반부에 '우리는 쉬는 척만 했지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쉬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은 더 지쳐있다는
이야기가 지금의 내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라도 마무리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 '충동구매한
물건들의 숨겨진 의미, 내 안의 욕망을
올바로 통제하는 법'이었다.
저자는 밤에 무심코 쇼핑앱을 켜고
장바구니를 채웠다가 비우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정말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 감정과 욕망을
달래기 위해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많다고 이야기한다. 정말 너무나
공감되는 나의 모습이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내용은 '타인을 향한
화는 결국 나 자신을 재로 만들 뿐'이라는
부분이다. 화가 나면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가장 오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에게 순간적으로
화를 내고 소리 지를 때가 있고 예상치
못한 일로 짜증이 날 때가 있다.
하지만 감정을 그대로 쏟아내고 나면
후회와 아이를 놀라게 한 미안함이
오래도록 남는다. 그래서 화를 참는 것이
상대를 위한 일이 아니라 아니라 결국
나를 지키는 일이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저자는 거창한 성공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작은 습관,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욕망을 바라보는 태도처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읽는 내내 '나도 오늘 밤은 휴대폰을
보지 않고 하루를 돌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결심보다 잠들기 전 몇 분의 생각이
더욱 중요함을 깨달았다.
내일을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