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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 (20만 부 기념 ...
  • 신의진
  • 17,820원 (10%990)
  • 2025-12-11
  • : 3,680


신의진 교수님 나온 영상들은 모두 찾아볼 정도로

신의진 교수님의 팬이다. 이 책은 20만 부 기념

개정판으로 부모가 잘 가꾸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들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요즘 문제 되고 있는 디지털 육아법 등도

담겨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가 자녀를 양육하며 어려운 점들이 아이와

나의 다른 기질과 에너지 레벨 때문이다.

체력 적으도 힘들고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내 곁에 우당탕탕 시끄러운 아이가 버거웠다.

그런데 책의 서두에 '어머님이 시끄러운 것에

대해 덜 민감해지는 게 어떨까요?'라는 질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나의 틀에 아이를

맞추려 하지 말고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을 키워야 함을 배웠다.



요즘 아이가 내게 말하는 것 중 하나가

'엄마 화내지 말고 들어.'엄마 내 얘기도

들어봐'이다. 아이가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을 때

상황이 더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아이를 나무랐다.

끝까지 듣고 얘기해도 충분했건만

내가 너무 성급했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가

막히는 이유 중 하나가 아이를 바른길로

인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제라도 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다시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어린아이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없고 자기주장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자녀는 부모를 통해

세상을 알아감을 명심하자.

내 아이가 정말 가치 있고 행복한 존재가

되길 원한다면 부모가 그런 대화를 해주어야

한다는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처럼 부모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사명임을 기억하자.

아이를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밖에 나가

흠 잡히게 하지 않기 위해 한다는 말들이

날선 말들이 많았다. 돌아서면 후회되고

그 말에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았을지

마음이 미어진다. 후회하지 말고 변화하자.

신호등 대화처럼 저자가 알려준 80:20의

대화법을 시도해야겠다. 아이를 키우려면

나의 고집과 기준을 버리고 아이 눈높이에

맞게 눈을 낮춰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아이에게 병이 생긴다. 아이를 단숨에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아이를 단숨에

변화시킬 수 있는 말도 없다.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요즘 침대 머리맡에 두고 이 책을 읽었는데

구절 구절 와닿는 내용들뿐이다. 저자는

질타하는 글의 방식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도 이해해 주고 다독이며 솔루션을

주기에 마음의 위안이 된다. 읽고 나서

위로가 되고 정신이 차려진다. 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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