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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gi
  • 유비쿼터스
  • 스즈키 고지
  • 18,000원 (10%1,000)
  • 2026-03-25
  • : 3,350

'작가님의 개성을 잘 담고 그 속에 새로운 깊이감을 담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호러'장르에서 진짜 '무섭다'고 느끼는 것이 바로 '실제로 있을 법한 일'인데, 사실 링은 그 '있을 법한'이 좀 적었던 것 같다.
 
한국 소설을 잘 읽지 않는 것도, 사실 기반의 하지만 잔인한 장면이 가득 담긴 책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그 내용의 잔혹함이 소설 밖으로 조금이라도 삐져나오면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이 생기는데, 
 
링은 솔직히 말하면, 이게 실제 내 삶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비쿼터스]는 (물론, 작가님의 상상력이 극대화된 부분이 있었지만,) 좀 더 내 삶에 밀접하게 접근했던 것 같다.
 
도대체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모를 '과학'과 '역사'적인 '사실'이 이 책이 전개하는 스토리에 자꾸만 신빙성을 더하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귀신이 등장하는 것도, 살인마다 등장하는 것도 (마.. 많은 사람이 죽긴 하지만) 아니지만, 호러 소설이 아닌 듯 장르 소설이 아닌 듯하면서도 결국엔 '호러'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람을 오싹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뭔가 일본이 독보적으로 잘하는 장르인 '공포'에, 일본인의 장인정신과 연구정신이 담겨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가히 일본적인 책이랄까?
 
전반적으로 나에게는 재미있었던 책이지만, 과학적인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출퇴근을 하는 지하철에서 읽기에는 조금 따라가기 버거운 느낌도 있었던... 그러나 그리 지루하지 않았던 책이었다
 
소설.. 특히 장편 소설을 쓰려면 이 정도로는 공부하고, 취재하면서 깊이감을 더해야 하는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해서 그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상상이 되는 것이, 이런 부분을 살려 영화로 만들어지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영화화도 기대된다 +_+ (아니... 영화화한다는 게 아니고, 영화화하면 재미있겠다고... 영화화를 기대한다고... 음...)


'소설'좋아한다, 책 좋아한다 하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당~ 
 
사회, 문화, 역사, 그리고 과학 및 다양한 장르에 대한 지식이 +1되는 소설이면서도, 
 
A라는 생각을 졸졸졸 따라가고 있다가 B라는 새로운 사실이 일어났을 때의 혼란 그리고 마지막 결론에 닿았을 때, A, B, C, D, E 스토리 라인이 교차하고 사라지면서 무릎을 탁 치는 그런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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