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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gi
  • 책 밖의 작가
  • 최윤정 엮음
  • 17,550원 (10%970)
  • 2014-11-20
  • : 38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늬바람 2기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바람의 아이들 대표이기도 하고, 프랑스의 어린이 책을 많이 번역해서 한국에 소개했으며, 본인도 직접 책을 쓰기도 하시는 작가님께서 프랑스 작가님, 편집자 그리고 번역가 등과 그리고 한국의 어린이 작가님들의 각종 인터뷰, 대담등을 모아서 내신 책이다. 

 

 작가님들을 직접적으로 책과 관련해서 인터뷰를 했다 보니, 마치 '작가와의 만남'을 하는 것 처럼 생생하게 전달 되었다. 문체도 잡지를 보는 듯 대화체이다 보니 술술 넘어가면서, 평소에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싶고, 또 책을 읽는 독자로서 궁금했던 것들을 콕 집어서 질문해 주었을 때, 그리고 그 작가님의 답을 읽으면서 내 속에 쌓여있던 어떤 것들이 소화가 되어서 내려가는 느낌을 받아 시원했다. 심지어, 아직 어린이 책 쪽으로는 초급자 수준이라 전혀 모르는 작가님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느낌을 받았다. 

 

 작가님들로만 구성이 되어있는 책이었다면, 이 책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을 편집자, 아트디렉터 등 우리가 잘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책과 관련된 여러 사람들과의 대담 그리고 인터뷰가 담겨 있어서 작가가 쓴 원고가 책이 되어서 우리 손에 들어오기 까지 우리가 모르는 세세한 뒷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원래 이런 시시콜콜한 뒷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다.) 특히 주인공뿐 아니라 주인공을 인터뷰하고, 또 함께 대화를 나누는 사람도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역시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콕 집어서 물어보거나 이야기를 할 때, 와아 책을 이렇게 읽는 구나, 편집자는, 평론가는 이런 부분에서 이렇게 책을 읽는구나! 하면서 그 차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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