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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형님의 서재
  • 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이기주
  • 12,420원 (10%690)
  • 2016-08-19
  • : 49,731
서문. 딱 거기까지만 읽고 덮었어야 했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품고 참을성있게 마지막장까지 읽었다. 욕을 하더라도 끝까지 다 읽어는 봐야하니까. 그런데 어쩜 마지막 순간까지도 - 돈낭비에 시간낭비에 이런 책을 고른 내 자신에 대한 회의감까지 너무 많은 것을 잃은 느낌이다. 피해보상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랄까. 쉽게 써졌다고, 쉽게 읽힌다고, 쉬운 단어를 썼다고 이 책이 욕을 먹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그랬으면 좋았을거다. 담담하고 태연하게 그저 자기 이야기를 내뱉었다면 좋은 책이 되었을것이다 분명. 그런데 오히려 그 반대이다. 담백한척하지만 최선을 다해 멋을 한껏 부린 문장들을 읽는 내내 체하는 느낌이었다. 이건 에세이가 아니다. 아니면 작가는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도저히 이 작가의 다른 책까지 읽을 엄두가 안난다. 처음으로 책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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