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대체 돈이란 무엇인가? ”
돈과 인간은 과연 어떤 관계일까?
돈은 어떻게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까?
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는 무엇일까?
돈의 실제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우리는 항상 돈을 생각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정작 심도 있게 생각해 보지 않는다. 정말 돈을 잘 알고 싶다면 이 문제들의 정답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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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위신에의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는 돈에 대한 궁금증을 인간의 심리학적 측면에서 연구한 책이다. 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심도 있게 파악하고 결론을 도출해 냈는데, 이 연구들은 세계 다양한 심리학자들과 연구진들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증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양한 실험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저런 실험을 생각해 냈을까?’ 하는 의문이 들만큼 흥미롭다. 그리고 인간은 현명하면서도 자주 착각의 늪 빠지는 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돈의 주인으로 살 것인지, 돈의 노예가 될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즉 스스로를 자꾸만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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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고 싶다면 물건을 사기보단 경험을 사라!”
책을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을 꼽으라면 나는 이 문장을 꼽고 싶다.
요즘 코로나로 인한 보복 소비 여파로 연일 백화점의 명품관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접하는데, 저 문장을 읽는 순간 딱!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필요하지 않는데도 하나씩 사들이는 물건은 잠깐의 달콤함을 가져다 줄 수는 있지만, 마음의 공허함까지는 채워주지 못한다는 것! 그것은 그동안 수차례 스트레스 비용을 지불하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 비용을 ‘그림 배우기’라는 명목의 경험을 사는 비용으로 지불하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 스스로 느낀 바는 참 놀라웠다. 오래 전부터 버킷리스트로 가지고 있던 일이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만족감을 준 것이다. 새로운 공간에서의 머뭄, 그림 그리기에 집중하는 시간, 완성하고 나서의 만족감 등 여러 면에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은 인생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그래, 이럴려고 내가 돈을 버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처음이었다. 돈을 쓰면서도 만족할만한 경험을 하기란 쉽지 않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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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낯 종이 조각에 불과한 무생물의 돈이 인간이라는 생물을 만나게 되면, 정말 다양한 모습을 나타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력, 명예, 성공 등과 같이 힘이라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고, 연민, 봉사, 정, 베품 등과 같이 인간의 감정의 그릇이 되기도 한다. 작지만 정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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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중요하다. 없어서는 안 될 것도 맞다.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의 80퍼센트는 돈과 관련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극의 80퍼센트는 모두 돈과 관련 있다. 살면서 겪을 불행들... 그 불행들 중 대부분은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돈은 참 중요하다. 하지만 돈은 우리 인생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돈이 많아서 행복하다면, 돈이 많아서 삶이 풍요롭다면, 세상에는 행복하고 마음이 부유한 사람들이 넘쳐 날 것이다. 현실은 늘 우리의 예상을 빗나가듯 삶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돈.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는 이 돈을 어떻게 쓰면서 살아가야 할지, 각자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여러분은 돈을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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