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전체보기

알라딘

서재
장바구니
내가 머문 자리엔 ...
  • 나는 혼자일 때 더 잘한다
  • 모라 애런스-밀리
  • 7,200원 (10%400)
  • 2019-11-20
  • : 291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내향적인 성격은 성공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내향적인 성격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은둔형에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업가.

그녀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

 

《나는 혼자일 때 더 잘한다》는 화장실에 숨기 급급한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그들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이다. 그들은 오히려 자신의 약점이 자신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자신한다. 깊은 사고력과 창의성,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진중한 태도 등 내향적인 성격 덕분에 그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다.

통제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방식대로 경력을 쌓아가며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는 방법과 유용한 지침들이 책에는 가득했다. 스스로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는 100여명 이상의 유명인사와 CEO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향적인 사람들이 혼자서도 성공적인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들이 실천방안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과 고독의 가치, 검증된 비즈니스 기술, 현실적인 사연들도 담겨있다. 따라서 사회초년생보다는 어느 정도 경력을 가지고 있거나 경력이 단절되어 있는 사람들 혹은 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지침들이지 않을까 싶다.

 

*

 

이 책의 저자 모라 애런스 밀리는 스스로를 ‘은둔형 사업가’라 칭한다. 그녀의 목표는 오직 밝은 형광등 아래의 사무실에서 다시는 일하지 않는 것. 그것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에서 도망치기 일 수고, 사업이 커가는 기쁨보다는 일이 많이 들어와서 그 만큼의 잦은 비행과 미팅을 해야 함에 두려움을 느끼는 CEO를 우린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러나 그녀는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일의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자신에 맞는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있게 말한다. 화장실에 숨고 싶어도, 불안이 밀려들어와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

 

성공한 사업가를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이 ‘외향적, 진취적, 활발한, 사교적, 적극적’ 등과 같은 단어를 떠올릴 것이다. 나 역시도 성공한 사업가를 떠올리면 이러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수많은 성공한 사업가들 중에 과연 외향적이고, 진취적이며, 활발하고 사교적이며 적극적인 사람만 있을까? 사업가, 비즈니스 등과 같은 단어를 떠올릴 때 으레 우리가 갖게 되는 편견임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실리콘 밸리의 많은 CEO들 중 내향적인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대부분이 내향적인 사람들이라고 대답하는 성공한 사업가들을 보면서.

 

*

 

책을 읽으면서 핵심이 되는 두 가지 단어가 계속 반복된다는 것을 느꼈다. 바로 ‘온라인’과 ‘사람’이다.

내향적인 사람이 여러 상황을 통제하면서 일할 수 있었던 기반은 바로 ‘온라인’의 성장 때문일 것이다. 어디서든 인터넷이 되는 곳이 자신의 일터가 되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온라인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혼자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고 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핵심 단어는 바로 인적 자본인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가기 꺼려지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불편할지라도 일에 있어서 고객인 사람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향적인 사람도 최소한의 사람들과의 관계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그 정도나 횟수가 반드시 외향적인 사람들만큼 많을 필요까지는 없다. 어느 정도의 경계를 설정해놓고 그 선만 잘 지켜도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일깨워 주었다.

 

*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가 사람을 떠난 공간에서 일하며 살 순 없다. 어찌되었건 사람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지내야 한다. 책의 제목이 ‘나는 혼자일 때 더 잘한다.’는 것은 ‘나는 혼자 일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내 속도대로 적절히 조절해가며 일한다.’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달빛처럼 블로그 - https://blog.naver.com/qwerty0205/221729336510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