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조선왕조실록 18권세트을 구입하였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모임에서 좋은 책으로
선정되어 교재를 선택했고 8명정도가 같은 시기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책을 구입하지 못한
한분은근처 구립 도서관에서 빌려서 왔는데.. 거기에 조선왕조 실록 인물사전이 별도로
있었고, 책을 살펴보던 사람들들은 인물사전 책이 아이들에게 책에 나온 많은 인물을
요약하기 좋은 책이라 여겨, 구입하신 분중 한분이 출판사에 문의를 했더니 재고가 있다며
출판사로부터 인물사전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한분씩 전화를 해서 인물사전을 받게 되었고
전 휴머니스트 게시판의 1:1 상담을 통해 제 의견을 보냈으나 그 답변은 한달가까운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답변대기'로 떠있고 결국 어제 전화통화를 했으나 돌아오는 답은 " 재고가
없으니 줄 수 없다"였습니다. 재고가 없으니 줄수 없는건 당연하긴하나 같은 조건에서 책을
구입하였는데 어떤이는 책을 받고 어떤이는 없으니 못준다라는 출판사의 규정없는 독자를
대하는 태도에 불만이 생깁니다. 큰소리 치고 항의하는 사람은 달래주고 조용히 배려해서
기다리는 사람에게 돌아오는 결과는 꽤 유쾌하지 않습니다. 책을 볼때 내용과 저자의 생각이
책선택의 첫번째 요건이지만, 출판사 역시 그 색깔을 가지고 있기에 독자에게 주는 영향력은
무시할수없는 바라 좋은 책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했던 휴머니스트의 처신에 실망을 금치
못합니다. 재고가 없다고 하니 조용히 안받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주먹구구식의 독자 대응
방식을 달리 해주기를 바라고 합리적 규정에 의한 처신 강력히 바랍니다.
(추신..조선왕조실록인물사전도 더 발행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