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히 앉아 색연필을 꺼내
한 장면에 천천히 색을 입히는 시간.
전유리 작가의 《어느 빛나는 오후》는
내가 사랑하는 작가의 감성이 그대로 담긴
풍경 컬러링북이다.
작가의 인스타그램에서 늘 보던 따뜻한 색감,
그 부드러운 선이 종이 위에 그대로 옮겨져 있다.
왼쪽엔 작가의 채색본, 오른쪽엔 나의 빈 페이지.
색을 고르고 따라 그리다 보면
시간이 휘리릭 지나간다.
책은 손에 꼭 맞는 사이즈라 들고 다니기 좋고,
종이 질감도 매끄러워 색이 고르게 쌓인다.
퇴근 후 조용한 음악을 틀고
빛이 스며드는 마당을 칠하다 보면
내 마음에도 작은 햇살이 번진다.
완성된 페이지를 떼어내 벽에 붙이면
내 방 한켠이 작은 갤러리가 된다.
색을 칠하는 동안, 나는
비로소 ‘어느 빛나는 오후’를 살아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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