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책읽기는 100살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책이다.
읽고 나면 마음의 온도가 올라갈거나는 말이 <100세 할머니 약국>을 선택 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책이었나 내용은 큰 책이었다.
얼마 전 긴 역사소설을 읽었다.
두권을 읽었고 장강일기는 읽고 있는 중이다. 역사소설은 뭔가 가슴속에서 불끈하게 만드는게 있다. 마음을 가라 앉히고 싶어서 <100세 할머니 약국>을 읽는것도 있었다.

약속이 있어서 지하철 역 안에서 기다리면서 잠시만 읽어야지 했는데
책장이 어찌나 잘 넘어가는지 30분이 훌쩍 가는 줄도 몰랐다.
히루마 에이코 약사님이자 지은이로 1923년생이라고 한다.
나는 오래 사는게 좋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과연 히루마 에이코 약사님은 어떤 이야기를 해 줄까 싶었다.

시원한 색감의 책이지만 내용은 너무나 따뜻한 색이었다.
나는 숫자에 불과한 나이보다 오래 산다는 거 그게 참으로 두려운 사람이다.
오래 살아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걸 알지만
그 어떻게가 참으로 어렵다.
나도 지금보다 더 살면 깨달아질까?
삶의 지혜, 일렁이는 마음의 파도를 줄일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하면서
히루마 에이코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P. 30
옛날이 좋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시간은
지금 이 순간이니까요.
✔옛날이 좋았다는 말보다 예전에 나는 어떤 사람이었다를 열심히 설명하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다. 현재 살고 있는 이 시간을 더 충실히 살아내야함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이순간을 잘 살아내야 더 지난 시간에 나를 이야기 할 수 있는건데 말이다.

P.44
결국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 뿐입니다.
내가 달라지면
후회스러운 과거도, 집착했던 상대도
모두 흘려보낼 수 있지요.
✔과거에 대한 후회는 백해무익, 오늘의 한 걸음은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것,
나이가 들면 들수록 가볍게 살아야한다는 말을 마음에 새겨본다.

P.101
아무렇지 않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는 다른 사람을 기운나게 하는 온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함께 어울려 사는 존재입니다. 내가 건강할 때는 누군가에게 손을 빌려주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누군가의 손을 빌려야 하지요.
저는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나는 아직 다른 사람을 기운나게 하는 온기를 담는 건 부족하다. 그러나 그 온기를 받으며 느끼며 살고 있다. 언젠가 나도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이 될거야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받았다고 미안해하거나 안절부절하지말고 받아들이자는 마음이 생기는 날이었다.

과자을 먹으면서 다시 읽는 책 <100세 할머니 약국> 두고 봐야할 책인 거 같다.
무겁지 않게 가볍게 흘러가듯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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