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님은 내가..20살이 된 이후로 가장..존경(?)하는 사람이다..
오지여행가라는 그의 타이틀에 이끌려..좋아하게 되었다. ...내가 갖지 못한 용기에 반함이 그 이유였다.그리고...'여자의 나이' 는 숫자에 불과하다가 용기를 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그가...월드비전이란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하게 되었단 소식을 들었을때...내가...존경하는 그 사람이 나의 존경심에대한 믿음을 주게 되었고..더욱 더 깊이..존경하게 되었다.
마음은 있지만 아무나 할 수없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기에 더욱 더 믿음직스럽다~^^
그런 그녀의 책..."지도으로 행군하라!~
월드비전에서 일하면서 겪은 일들을 쓴 책이다..얼마나 기다려왔던..그녀의 근황이던가...
이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그녀의 책속에 나오는 구호가 필요한 여러 상처받은 아이와 사람들때문만은 아니였다.
자기반성의 부분도 있었다..
그동안 힘들다는 이유로..여러가지 슬럼프와 귀차니즘..이라는 심드렁증에 빠져있던 내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책속에...'가슴이 설레이는 일'을하라는 말에..이상하게..심장이 두근거리며~~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세상에 어렵고 힘겨운 사람들이 그렇게 많고....나는 그들에 비하면 정말..행운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어진것에 감사하며..~~한비야팀장처럼....현장에서..그들을 도울 자신은 솔직히 없다. 그 더위와 .살벌한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에서 생활할..자신은 없지만...
그들의 용기있는 활동에 진심어린 동조와.....나의 작은 마음..^^한팀장은 그것을 아름다운 사치라고 했다.
나의 마음은 그 아름다운 사치로 만족해야겠다...
나의 작은 도움으로 에이즈에 걸린 아이의 약을 구하며~
그아이에게 식량을 줄수 있다니...작게나마..세계평화(?)에 먼지같은 힘이 된다니..기꺼이~~
내가..가슴설레이는 일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늘..나의 생활을 가슴셀레이게끔~~그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보며...
그곳에서 가슴설레이는 위험한 용기를 가진 그들의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