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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님의 서재

네가 육중한 몸집을 만들겠다고 또다시 운동하고 있다는 소식은썩 기쁘지 않구나. 너는 정상일 때 딱 보기 좋은 녀석이란 걸 왜 몰라."
두 달 뒤 이모에게 우울증 앓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자 이모가편지했다. "사람이면 누구나 우울증을 앓는 때가 있다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이젠 앓지 마렴. 너한테 네 편이 얼마나 많은데, 두뇌에 매력에외모에 유머감각에, 게다가 너를 믿어주는 우리 패거리까지."
이모가 내 편이 되어준다는 사실은 아주 어릴 때부터 무척 중요한문제였다. 부모님은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나 스스로도 나에 대한 믿음이 약했기 때문이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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